43개 다국적제약사, 매출 8조 2,252억 달성‥ 12.1% 성장

영업이익 33.6%, 순이익 119.4% 급증…BMS·릴리 등 유한회사들 실적 공개돼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4-16 06:09

[다국적 제약사 2020년도 경영 분석 시리즈] ①영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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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사들은 지난해 두자릿수 매출 성장은 물론 수익성에서도 호조세를 보였다. 

 

메디파나뉴스가 외부 감사 대상으로 지난 15일까지 공시한 43개 다국적제약기업들(의료소모품이나 의료장비 주력 기업 일부 포함)의 2020년도 감사보고서를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8조 2,252억 원을 달성해 전기 7조 3,353억 원 대비 12.1%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3.6% 늘어난 4,233억원을 올렸고, 당기순이익은 119.4% 급증한 6,645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부문에서는 집계 대상 중 12개사만이 한자릿수 정도의 역성장을 보였을 뿐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별로는 한국노바티스가 7.4% 성장하며 5,3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해 첫 5천억 매출시대를 열었다.

 

이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13.5% 성장한 4,980억, 사노피-아벤티스 11.9% 성장한 4,903억, 한국로슈는 비교적 낮은 2.4% 성장한 4,438억 원의 매출로 3개사가 4천대 매출을 형성했다.

 

한국화이자가 12% 증가한 3,918억, 비아트리스코리아가 111.5% 급증한 3,805억 매출을 기록했다. 한국화이자와 함께 11월말 결산법인 비아트리스코리아는 한국화이자제약으로부터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할하여 2019년 5월 27일 한국화이자업존으로 설립됐으며, 2021년 2월 1일 상호를 비아트리스코리아로 변경했다.

 

한국애보트진단 3,663억, 한국얀센 3,433억, GSK 3,334억, 바이엘코리아 3,326억, 머크 3,261억, 한국베링거인겔하임 3,131억, 한국로슈진단 3,019억, 박스터 2,426억,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2,344억, 알보젠코리아 2,111억, 한국알콘 2,013억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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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보트 1,996억, 한국오츠카제약 1,884억, 2011년 3월 국내시장에 유한회사로 출범한 길리어드사이언스 1,750억 매출을 첫 공개했다. 노보노디스크제약 1,699억, 유한회사인 한국BMS제약과 한국릴리가 각각 1,669억과 1,6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한국애브비 1,467억, GSK컨슈머헬스케어 1,296억 등이다.

 

특히 이번 2020년도 실적은 그동안 감사보고서 공시의무가 없었던 유한회사에 대해서도 공시토록 함에 따라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전환했던 일부 기업과 한국시장 진출부터 유한회사로 출발한 기업들의 실적이 새롭게 공개됐다.

 

한국MSD(15일 현재 미공시)는 한국시장에 1994년 주식회사로 출범했으나 2011년부터 유한회사로 전환했고, 한국BMS제약도 2004년부터, 한국릴리는 2006년부터 유한회사로 전환하면서 그동안 기업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그외 유한회사인 한국먼디파마, 세엘진, 브라코이미징코리아, 레오파마 등도 이번에 실적이 첫 공개됐다. 또한 존슨앤존슨 계열 주식회사인 악텔리온파마수티컬즈는 이번에 첫 외부감사 대상이 되면서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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