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명퇴바람 지속‥4개사, 작년 위로금 251억원

GSK컨슈머 173억, 한국화이자 34억, 바이엘 33억, 한국얀센 10억 順…"인원은 묻지마"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1-04-2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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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직원들의 명예퇴직금(퇴직위로금)으로 251억 여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43개 다국적 제약사들을 대상으로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이중 4개사가 지난해 ERP(조기희망퇴직 프로그램)에 따라 퇴사하는 직원들에게 이같은 금액을 명퇴금(법정퇴직금 제외)으로 썼다.

 

기업별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컨슈머헬스케어가 173억 여원(퇴직위로금)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34억 여원, 바이엘코리아가 33억여 원, 한국얀센 10억 여원을 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들은 그러나 이같은 금액이 직원 몇명의 명퇴금으로 지급해 퇴사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외비라는 이유로 공개를 원치 않아 정확한 인원 확인은 불가능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기업이 `희망자 모집`을 표면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보직보다는 연령을 기준으로 희망퇴직을 종용했고, 예전에는 5년이나 3년에 시도했던 ERP가 이제는 매년 연말이면 되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9년에도 바이엘코리아는 17억 여원, 한국화이자 13억 여원, 한국얀센, 4억 여원, GSK컨슈머헬스케어가 3억 여원을 위로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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