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 영업이익률 30%대 진입… 수익성 돋보여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③영업이익률
71개 상장 제약사 평균 5.4%로 소폭 상승…31개사 늘고 39개사 줄어
DHP코리아·파미셀 고수익…셀트리온·씨젠 등 초강세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3-23 06:09

 

[상장제약기업 2020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③영업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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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해를 거듭할수록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여기에 DHP코리아도 성장세를 유지해 20%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지난해 1000원 어치를 팔아 54원을 남기는 장사를 했다. 이는 전기에 비해 2원 정도 늘어난 금액이다. 반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307원을, DHP코리아는 255원을 남겼다.
 
메디파나뉴스가 71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2020년도 연결기준 실적을 통해 분석한 '영업이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달성한 총매출은 18조9893억 원으로 전기 18조1453억 원 대비 4.7% 증가했다. 여기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1조208억 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019년도 5.2% 대비 0.2%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
 
집계 대상 중 31개사의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반면 39개사는 줄어들었고, 1개사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해 전체 영업이익률은 상승했지만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기업이 더 많았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을 살펴보면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전년 대비 8.0% 증가한 30.7%로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3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파마리서치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7% 증가한 1087억 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334억 원으로 매출 상승과 함께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되면서 30%대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DHP코리아는 전년보다 0.4%p 개선된 25.5%로 유일하게 20%대에 홀로 이름을 올렸으며, 지난해 20.2%의 수익률을 보였던 하나제약은 전년 대비 2.3%p 낮아져 20% 미만으로 내려갔다.
 
파미셀이 19.2%, 유나이티드제약 18.6%, 대한약품 18.0%, 하나제약 17.9%, 휴메딕스 16.9%, 대한뉴팜 16.6%, 고려제약 16.5%, 동국제약 15.2%, 삼진제약 13.7%, 휴온스 13.3%, 에스텍파마 13.1%, 바이넥스 12.1%, 서울제약 11.7%, 신일제약 11.1%, 경동제약 10.9%, 셀트리온제약 10.1% 등이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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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일양약품 9.9%, 종근당 9.5%, 동화약품 8.5%, 알리코제약 8.5%, 대원제약 7.8%, 삼아제약 7.3%, 진양제약 7.3%, 보령제약 7.1%, 한올바이오파마 6.7%, 한국파마 6.4%, 유유제약 6.4%, 종근당바이오 6.1%, 동아에스티 5.8%, 비씨월드제약 5.8%, 한독 5.6%, 동구바이오제약 5.5% 등으로 전체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매출 상위권 제약사들의 경우 유한양행이 5.2%, 한미약품 4.6%, 광동제약 3.7%, GC녹십자 3.3%, 제일약품 1.9%, 대웅제약 1.6%, 일동제약 1.2%로 종근당을 제외하면 모두 평균 이하에 머물렀다.
 
셀트리온과 씨젠 등 일부 바이오 기업의 경우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보여 전체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씨젠의 영업이익률은 60.1%에 달했고, 바이오니아 역시 50.8%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이익으로 남겼다.
 
아울러 셀트리온이 38.5%, 휴젤 37.0%로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전년 대비 12.1%p 상승한 25.1%로 집계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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