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코제약, 자사전환 효과 '톡톡'…누적 영업이익 168.6% 상승

자사전환 제품 개발 완료 따른 연구비용 감소·자사전환 제품 확대 등 영향
올해 매출 첫 1,500억 달성 유력…우먼 케어·의료기기 등 새 성장 동력도 기대

허** 기자 (sk***@medi****.com)2022-11-28 06:06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알리코제약이 자사전환 제품 효과를 톡톡히 보며 올해 첫 매출 1,500억원 돌파 가능성을 높여 눈길을 끈다.

특히 그동안 쌓아올린 CSO 영역과 우먼케어, 의료기기 등 특화 비즈니스 확대를 통한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해 향후 흐름 역시 주목된다.

최근 알리코제약이 기업설명회에서 공개한 지난 3분기 주요 성과 및 향후 성장 방향성 등을 통해서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다.

알리코제약은 지난 3분기 누적매출액 1,236억원, 영업이익 94억원, 영업이익률 7.6%를 달성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22.5%, 영업이익은 168.6% 상승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3분기 실적만 별도로 살펴보면 매출액은 424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 영업이익율은 8.3%로 3분기부터 두드러진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같은 성장세는 지난해에 비해서 치매, 혈관계, 소화기, 진통제, 호흡기 등 알리코제약의 ETC 품목의 고른 판매량 증가가 큰 요인이다.

또한 자사전환 제품의 개발 완료에 따른 연구비용의 감소 효과와 함께 이같은 확대 전략을 통한 이익률 개선 등도 영향을 미쳤다.

자사전환 제품이란, 허여 등을 통해 품목을 허가를 받아 위수탁을 통해 다른 생산시설에서 제조하는 제품에 대해서 생산시설을 다시 자사로 전환하는 것을 뜻한다.

이 과정에서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등이 필요한 만큼 그동안 추가적인 연구 비용이 들었으나, 알리코제약은 최근 상당수의 제품이 개발 완료돼 연구비용은 그만큼 줄어들고, 직접 제조에 따른 이익율은 더 커지게 된 것이다.

여기에 위민업으로 대표되는 알리코제약이 시도하고 있는 우먼 케어 등 특화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과 CSO 역량을 통한 신규 사업 영역 확대 등도 눈에 띈다.

알리코제약은 자사전환 품목 확대를 지속추진하고 있으며, 2022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총 26건의 자사전환을 완료했다.

의료기기 및 우먼 케어 사업 등 특화 비즈니스 육성과 함께, 글로벌 진출 확대를 노려, 올해 하반기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60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 체결했으며, 10월에는 인도네시아에 국소마취용 외용제의 신규수출 계약 등을 성과를 거뒀다.

CSO의 경우 지난 10년 이상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ETC CSO의 매출 비중을 높여가고 있으며, CSO 정기교육, 수수료 체계 정립 등 시스템 강화로 제네릭 뿐만 아니라 OTC 신규사업부문에도 적용하고 있다.

이는 제약산업 내 자체 영업조직이 점차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올해 3분기까지 586억원을 수수료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알리코제약은 향후 성장을 위하 R&D 투자도 확대해 현재 파킨슨치료제 신약과 함께, 개량신약으로 고혈압치료제, 당뇨병치료제 2건, 진해거담제 등을 진행하고 있다.

R&D의 경우 자사전환 제품 개발이 완료에 따른 감소를 다시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신규 사업인 의료기기와 여성 케어 등 특화 사업 부분의 경우 의료기기에서는 창상피복재, 일회용 의료 소모품, 체내삽입형 의료기기 등을 확보했고, 우먼 케어 영역에서는 이너수 질세정기, 이너수 스템 세럼미스트, 이너수 여성청결티슈, 피렐러 등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들 신규사업의 경우에도 3분기 누적 매출이 26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알리코제약은 향후 제약 기반의 헬스케어 특화 기업으로 성장 2025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알리코제약은 지난 2018년 2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2018년에는 953억원, 2019년에는 1.158억원, 2020년에는 1.248억원, 2021년에는 1.40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관련기사보기

알리코제약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매출액 424억 원 달성

알리코제약 3분기 잠정실적 발표, 매출액 424억 원 달성

제약 기반의 헬스케어 특화기업 알리코제약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24억 원, 3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알리코제약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24억 원,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1%, 영업이익 678% 증가했다. 2022년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1,236억 원, 영업이익 94.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167% 증가한 수치를 나타냈다. 알리코제약은 ▲치매 관련 치료제 ▲혈관계 치료제 ▲소화기 질환 치료제 ▲진통제 ▲호흡기 질환 치료제 등 ETC 품

알리코제약,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확대 위해 협업 나선다

알리코제약, 차별화된 파이프라인 확대 위해 협업 나선다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이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 바스젠바이오와 손을 맞잡았다. 알리코제약은 기존 제네릭 품목 개발에서 벗어나 차별화된 제네릭 개발은 물론 약물전달시스템(DDS) 기술을 접목한 플랫폼 기술 및 복합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바스젠바이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스젠바이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바이오 빅데이터 기업이다. 유전체 코호트 데이터 기반 약효 시뮬레이션 AI를 활용해 약효·부작용·임상 설계 등 임상 전 주기에 관여할 수 있는 솔루

알리코제약, 동남아 6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알리코제약, 동남아 600만 달러 수출 계약 체결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알리코제약(대표이사 이항구)이 28일 태국과 필리핀에 600만 달러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리코제약이 필리핀, 태국과 각각 110만 달러(알셉트정, 리도카인젤리), 500만 달러(알리코프정) 규모 직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태국과 체결한 알리코프정 60mg은 알리코제약 단일품목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DKSH는 태국 내 의약품 유통의 90% 점유 중인 제약유통 전문기업이다. 알리코제약의 현지 파트너사와 유통계약을 맺어 태국 전체 의약품 유통망을 통해 본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할

알리코제약, 분기매출-자산총계 최대 경신…투자확대 속 성장

알리코제약, 분기매출-자산총계 최대 경신…투자확대 속 성장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알리코제약이 분기매출, 자산총계 측면에서 최대치를 경신해나가고 있다. 투자확대와 외형확대가 동시에 일어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알리코제약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18억원으로 전년 동기 313억원 대비 33.6% 증가했다. 알리코제약이 한 분기 만에 400억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리코제약 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344억원, 3분기 351억원, 4분기 393억원에 이어 올해 1분기까지 최대치 경신이 계속됐다. 알리코제약은 전년 동기를 비롯해 직전 분기

이런 기사
어때요?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