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품, 최대매출 경신 행진 예고…오너 3세 코로나 극복기

분기매출액 413억, 전년비 5.8%↑…지난해 매출 회복 이어 증가세
코로나에 수십년 성장세 끊겨…영업 패턴 전환해 매출 확대 성공
영업이익도 매출 따라 회복세…오너 3세 승계 중 경영능력 입증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7-21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약품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연이은 최대 매출액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오너 3세로 승계 중인 상황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으로 경영 능력이 입증된다.

대한약품공업이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391억원 대비 5.8% 증가했다.

올해 매출 증가는 대한약품공업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온전히 벗어났음을 방증한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대한약품공업은 2019년 매출액 1,688억원을 기록하기까지 수십년에 걸쳐 단 한 차례 예외 없이 성장세를 유지해왔다.

장기간 이어진 성장세는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 대한약품공업이 매출액 1,661억원을 거두면서 멈췄다.

수십년간 이어온 성장세가 끊어질 만큼, 코로나19가 대한약품공업에 미친 영향은 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입원환자가 급감한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대한약품공업은 영업활동 패턴을 전환해 병의원 MR 방문활동 강화, 신규거래처 확보 등을 추진하고, CMO 사업 확대, 제품 매출·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목표로 삼았다.
그 결과 코로나19 영향이 남아있음에도, 대한약품공업은 지난해 매출액 1,715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회복함과 동시에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또 매출 성장세를 올해 초까지 이어오면서 사업구조가 안정화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매출 성장세와 함께 영업이익 규모도 회복세를 나타낸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전년 동기 60억원 대비 29.8% 증가했다. 1분기 나타난 증가율을 고려하면, 올해 영업이익이 3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도 예측해볼 수 있다.

앞서 대한약품공업은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362억원, 336억원으로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2년간 유지한 바 있다.

이 시기 대한약품공업은 오너 3세로 경영승계를 추진 중에 있다.

오너 3세 이승영 부사장은 2017년부터 사내이사를 맡아 경영과 관련된 주요 경영사항에 관여하고 있으며, 현재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과정은 추후 이 부사장이 회사를 이끌어 가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오너 2세 이윤우 회장이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로서 실질적인 경영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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