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에 '엔젤'이란 별명이 생긴 이유

[비하인드 씬] 사회공헌활동 '엔젤 프로그램' 10주년, 난치병 환아 70여 명 꿈 이뤄
경제적 지원 넘어 소원 성취 봉사, 재능 기부 등 환자 위한 후원 활동 지속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08-22 06:03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한국얀센의 자가면역질환 사업부에는 특별한 별명이 있다. 바로 '엔젤(Angel)'이다. 약 10년 동안 난치병 환아 70여 명의 꿈을 이뤄줬기 때문이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난치병' 환자를 위해 사회공헌활동인 '엔젤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삶에 대한 원동력을 되찾아 주기 위해 기획된 이 활동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난치병은 원인이 불분명해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래서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대부분은 낙담하기 쉬운 환경에 처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에게 난치병은 밝아야만 하는 그들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희망을 저버리게 만든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엔젤 프로그램 중 하나인 '메이크어위시' 캠페인으로 난치병 환아들의 꿈을 실현해주는 데 동참했다.

이 캠페인을 통해 꿈을 이룬 환아들과 가족들의 웃음을 본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활동을 지속해야 할 이유를 분명히 알았다고 입을 모았다.

◆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의 '희망 메시지'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회사의 Our Credo(우리의 신조)에 따라 류마티스 관절염, 판상 건선, 염증성 장질환 등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분야에 혁신적인 의약품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얀센은 환자와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연 매출의 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그 중 환자중심지향주의 가치로 시작된 엔젤 프로그램은 사업부의 가장 상징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꼽힌다.

비영리 단체인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와 2015년부터 함께하고 있는 '메이크어위시' 캠페인은 올해까지 참여한 임직원 수가 800명이 넘는다. 그리고 누적 기부금은 4억 원 이상에 달한다.

그간 이들이 이뤄준 난치병 아동들의 꿈도 70여 개나 된다.

한국얀센 정태윤 자가면역질환 사업부 총괄은 "엔젤 프로그램은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의 역사와 함께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10년간 자가면역질환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왔다. 아울러 질환 극복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힘써 왔다"고 말했다.

◆ "꿈을 현실로 이뤄드립니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가 '메이크어위시' 캠페인을 시작했던 2015년 11월에는 두 환아가 꿈을 동시에 이뤘다.

그 환아 중 한 명이 혈관내피종 환자인 B군이다.


사업부 임직원들은 B군의 도전을 위해 제주 올레길 여행에 동행했다. 여행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B군이 무사히 코스를 완주할 수 있도록 도우며,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 줬다.

또한 B군의 올레길 완주는 모금 챌린지로 이어져, 또 다른 난치병 아동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로 발전했다.

올해 21살이 된 B군은 더 많은 환아들을 돕고자 메이크어위시 코리아의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

B군은 "당시 이식한 다리로 4.5km를 걷는 게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한국얀센 임직원들의 격려 덕에 완주할 수 있었다. 다른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자 시작했던 당시의 도전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B군은 "난치병 환아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조금이나마 용기를 드릴 수 있다면 캠페인을 계속 함께할 것"이라고 당당히 말했다.

한창 꿈으로 가득할 나이인 A양은 사고로 척추 장애가 생기면서 절망을 겪었다.

하지만 A양은 비교적 자유로운 손으로 피아노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됐다. 같은 사고로 세상을 떠난 언니가 피아노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2018년 여름,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엔젤 프로그램을 통해 A양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피아노를 선물했다. 

노란색 원피스를 입고 수줍게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 A양에게 6월 30일은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다.

A양의 어머니는 "사고 이후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 가족 모두가 마음의 병이 깊어졌다. 그런데 한국얀센 덕분에 가족 모두가 웃음을 되찾고 미래를 꿈꾸게 됐다"라며, "아이의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갈 힘을 전해준 사업부 임직원들의 관심과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국얀센 사업부 임직원들은 환아들의 소원을 함께 계획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도록 엔젤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에 참여한다.

특히 이들은 환아들의 소원 성취를 위해 금전적인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정서적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피아노를 선물 받은 A양은 사업부 임직원들과 장래 희망과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들을 이야기하며 여러 차례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은 환아들의 쾌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공예품을 선물했고, 소원 여행을 시작하는 날에 전달하기도 했다.

◆ 해가 지날수록 더욱 커지는 '가치'

2013년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가 엔젤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이래,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임직원이 후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50명의 임직원들이 언택트 플로깅 챌린지를 비롯한 비대면 기부 및 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이는 자발적인 참여였기 때문에 더욱 의미를 더했다.

한국얀센 자가면역질환 사업부는 어렵고 힘든 치료 과정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태윤 총괄은 "다양한 치료제 개발을 바탕으로 난치병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여기에 더 나아가 환자와 긴밀하게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그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난치병 아동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