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업체 143개사 영업이익률 1.9% 불과…전년대비 더 '악화'

전년 2%대 영업이익률서 0.1%p 감소…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률은 감소
143개사 중 영업이익률 상승 기업 63개사 불과…80개사는 영업이익 위축

허** 기자 (sk***@medi****.com)2022-04-20 06:07

[의약품 유통업체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③영업이익률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영업이익률이 1.9%로 전년도에 비해 0.1%p 감소했다.

메디파나뉴스가 각 유통업체가 공시한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43개 유통사(제약사 투자 유통업체 및 18일 기준 감사보고서 미제출 기업 제외)은 지난해 평균 1.9%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2020년도 2%에 비해 0.1%p 감소한 수치로, 매출은 25조 5,554억원으로 전년대비 2.2%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4,914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143개사 중 중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은 63개사로, 이 중 4개사는 전기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이익을 실현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삼성팜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개사는 영업이익에서 영업손실로 돌아섰고, 7개사는 2년째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12개사를 포함해 79개사는 수익률이 감소했다.

즉 전반적인 기업이 영업이익률이 감소하면서 평균 역시 하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기업별로 분석해 보면 CMC계열 병원에 주력하는 비아다빈치가 16%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였으며, 보령약품이 13.3%, 킹스팜이 11.7%, 무지개약품이 11.3%, 한국메디홀스가 10.6%로 10%를 넘어선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신우팜은 9.6%, 대전유니온약품 9.2%, 경일약품 8.9%, 명진팜 8.7%, 제이엔티팜 8.6%, 팜로드와 리드파이 8.4%, 화이트팜이 8.1%, 성지약품이 7.9%, 영웅약품이 7.5%, 서호메디코가 7.3%, 해운약품이 7.2%, 대동팜과 효성약품이 7.1%, 남산약품과 지스팜이 6.8%, 인천유니온약품이 6.3%, 동진팜이 6.1% 순이었다.

이어 다림양행과 이엔팜은 영업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하며, 각 6%, 5.6%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고, 우리약품이 5.5%, 한국메딕스가 5.4%, 태종약품이 5.3%, 에이스바이오팜이 5.2%로 5%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또한 안연케어 4.8%, 케이팜 4.7%, 지리페 4.6%, 디엘팜 4.3%, 이엔에스케어, 4.2%, 도강메디칼 4.2%, 비즈메디코리아 4.1%, 제주지오영 3.8%, 동남약품 3.5%, 제이씨헬스케어와 티제이에이치씨 3.3%, 서울유니온약품 3.2%, 남경코리아 3%, 서준약품 2.5%, 신영약업 2.4%, 한가람약품과 유통업체 매출 1위의 지오영이 2.3%, 뉴신팜이 2.2%, 백제약품계열의 백제에치칼약품과 신덕약품, 남경메디칼, 뉴메디팜이 2.1%, 동양엠에스티와 수인약품, 녹원메디칼, 동양약품, 유진약품이 2%로 영업이익률이 전체 평균보다는 높았다.
 
반면 에스에이치팜과 두루약품, 디벨로바이오, 성창약품은 영업이익에서 영업손실로 돌아섰으며, 인수약품, 케이에스팜, 삼성팜, 호남지오영, 경동사, 쥴릭파마코리아, 남부지오영, 서울약업 등은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이외에도 지오영 계열의 영남지오영과 매출 2위의 백제약품, 지오영그룹의 판매법인 지오영네트웍스, 경남지오영, 부림약품, 경동팜, 강원지오영, 세화헬스케어, 대구부림약품, 진선팜, 복시약품, 원지팜, 광림약품 등은 0.5% 미만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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