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바이오기업 ROE, 평균 8.5%‥씨젠 49.6% `최고`

86개사 자기자본순이익률 분석, 전년比 1.7%p ↑…실제  33개사 늘고, 51개사 감소
팜젠 26.4%, SK바사 22.2%, 뉴팜 19%, 메타 16%, 파미셀 15.4%, 진양 14.6% 順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4-27 06:06

[상장제약기업,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18) 자기자본순이익률(ROE)
국내 상장 제약기업들은 지난해 매출은 물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자기자본순이익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86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들의 2021년도 감사보고서(연결재무제표 기준)를 토대로 분석한 `자기자본순이익률 현황`에 따르면 이들 기업이 지난해 올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4.3% 늘어난 2조 8,456억 원을 올린 가운데 자기자본은 14.9% 늘어난 33조 5,658억 원 규모로 집계돼 평균 8.5%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기 6.8%에 비해 1.7%p 증가했다.

전체 평균으로 자기자본순이익률이 늘었지만, 실제 열 집 중 여섯 집이 감소할 만큼 희비가 교차됐다. 33개사만이 늘었고, 51개사는 감소했다. 이들 중 25개사는 지난해 순손실을 가져오면서 적자를 보였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 Return On Equity)이란, 투입한 자기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경영효율성을 표시해 준다. (자기자본이익률= 당기순이익/자기자본×100)

8대 경영분석 지표로 통하는 ROE가 높다는 것은 자기자본에 비해 그만큼 당기순이익을 많이 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특히 주식시장에서는 ROE가 높을수록 주가도 높게 형성되는 경향 때문에 투자지표로도 사용되고 있다.
기업별 ROE를 보면, 진단기업 씨젠이 49.6%로 가장 높았다. 단연 코로나19 효과다. 그러나 전기 77.8%에 비해 28.2%p 급감한 수치다. 이어 팜젠사이언스 26.4%로 돋보였다. 전기에 비해 15.5%p 급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22.2%, 대한뉴팜 19%, 메타바이오메드 16%, 파미셀 15.4%, 진양제약과 SK바이오팜 14.6%, 셀트리온 14.5%, 파마리서치 14.2%, 바이오니아 14.1%, JW생명과학 13.2% 순이다.

이어 휴온스 12.8%, 한국파마 12.4%, 삼진제약 12.1%, 고려제약 11.8%, 대한약품 11.2%, 하나제약과 동국제약 11.1%, 동구바이오제약 11%, 바이넥스 10.5%, 셀트리온제약 10.4% 등 두자릿수 이익률을 보인 기업은 22개사에 그쳤다.

일양약품 9.6%, 유나이티드제약 9.5%, GC녹십자 9.1%, 한미약품 8.8%, 환인제약 8.3%, 중앙백신 8.2%, 삼성바이오로직스 7.9%, DHP코리아 7.8%, 종근당 7.5%, 대봉엘에스와 휴메딕스, 휴젤 등 3개사 7.3%, 알리코제약 6.1%, 신일제약 5.9%, 보령제약 5.7%, 에스텍파마 5.6%, 한올바이오파마와 동화약품 5.4%, 위더스제약 5.3%, 유한양행 5.1% 순이다.

반면 일성신약, 유유제약,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신신제약, 신풍제약, 현대약품,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삼일제약 등 10개사는 순손실의 영향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됐으며, 메디포스트, 부광약품, 테라젠이텍스, 경남제약, KPX생명과학, 명문제약, CTC바이오, 동성제약, 영진약품, HLB제약, 조아제약, 삼성제약, 서울제약, 일동제약 등 14개사는 2년 연속 순손실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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