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1분기 최대 매출·영업익 실현…3,000억社 재현 예고

1분기 매출 792억, 전년비 17.9%↑…역대 1분기 최대 매출 경신
영업이익 77억, 최근 10년 중 최대…연 최대 매출 경신 가능
의약품·의료기기 전반 성장세…한종현 대표 합류로 사업 강화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6-16 06:0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동화약품이 올해 3,000억원대 매출을 재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연간 최대 매출액 경신도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화약품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672억원 대비 17.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역대 최대다. 동화약품은 2018년 1분기 770억원 이후 4년 만에 1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별도 기준 영업이익도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49억원 대비 58.7% 늘어났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최근 10년간 실적 중 가장 크다.

1분기 실적은 동화약품이 매출액에 이어 영업이익 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방증한다.

3,000억원대 매출액을 재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주목되는 변화다.
동화약품은 2018년과 2019년에 3,000억원대 매출액을 실현하는 데 성공했으나, 다국적제약사와 체결한 상품 판매계약이 2019년말 종료되면서 매출공백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2020년과 지난해에는 2,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앞서 5년간 동화약품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연간 매출액이 3,000억원대였던 2018년과 2019년에는 1분기 매출액이 700억원대였다.

올해는 1분기 매출액이 800억원에 근접한데다, 2020년 이후 매출 회복세인 것 등을 고려하면, 올해 3,000억원대 동화약품 매출액은 긍정적이다. 2019년에 기록한 최대 매출액인 3,072억원을 경신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화약품 매출 성장세는 제·상품 구분 없이 의약품, 의료기기 사업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의약품 제품 매출액은 올해 1분기 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07억원 대비 20.5% 증가했다. 의료기기 제품도 같은 기간 58억원으로 전년 동기 45억원보다 29.5% 매출이 늘었다.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순환기계열 품목 주도 하에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일반의약품 부문에서는 까스활명수와 잇몸치료제 ‘잇치’ 등이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동화약품은 지난 4월 한종현 신임 대표이사 사장을 선임해 헬스케어·의료기기·화장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한편 현재 동화약품은 전문경영인 체제지만, 오너 4세인 윤인호 부사장이 2019년부터 사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일부 관여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올해 1분기 한국거래소에 제출된 분기보고서를 기준으로 고객감동본부·지원본부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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