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제약·바이오기업 판관비율 32.9%…전년 대비 소폭 증가

매출 300억 이상 기업 54개사 평균,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대비로는 여전히 높아
29개사 줄고 25개사 늘어…동방에프티엘 등 원료의약품 전문 기업이 상위권 차지

허** 기자 (sk***@medi****.com)2022-04-16 06:09

[비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④판매관리비율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지난해 비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평균 판매관리비율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전체적인 증가세에도 판매관리비율을 낮춘 기업들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된다.

메디파나뉴스가 비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300억 이상 매출을 기록한 54개사의 '판매관리비율'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 4조 8,111억원 중 판매관리비가 1조 5,806억원을 차지해 평균 32.9%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 4조 5,238억원 중 판매관리비로 1조 4,473억원이 쓰여 32%를 나타낸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체적인 평균은 증가했지만 54개 기업 중 절반이 넘는 29개사는 전년도에 비해 판매관리비율이 감소했다.

판매관리비(판매비와 일반관리비)는 기업회계기준상 상품과 제품 및 용역의 판매활동 또는 기업의 전반적인 관리유지를 위해 부담하는 비용이다. 즉, 기업 활동을 위해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영업비용을 의미한다.
 
판관비는 제무제표상 흔히 영업비용으로 일컫는 판매촉진비, 접대비와 함께 인건비, 광고선전비, 해외시장개척비, 경상연구개발비(R&D)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모든 관리 비용이 포함하고 있다.

이에 영업비가 판관비 전체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영업 환경에 따라 판매관리비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비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판매관리비를 살펴보면, 원료의약품의 주력하는 기업들의 경우 판매관리비용이 더 적게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기업별로 이를 분석해보면 동방에프티엘이 전년도에 비해 1% 증가했지만 3.8%의 비율로 가장 적게 판매관리비를 사용했다.

이어 유한화학이 4%, 한국바이오켐제약이 4.8%, 코스맥스파마가 9.1%, 태극제약이 9.2%, 삼오제약이 9.8%로 매출에서 10% 미만의 판매관리비용이 들었다.

이어 에스티젠바이오(구 디엠바이오)가 10.9%, 하원제약이 12.2%, 한림제약이 12.3% 이니스트에스티가 12.7%, 펜믹스가 14.5%, 동국생명과학이 14.7%, 한서켐이 17.1%, 한국코러스가 18%, 한풍제약이 18.9%, 아산제약이 19.6%로 20% 미만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명문바이오가 20.4%, 보령바이오파마가 20.6%, 넥스팜코리아가 21.6%, 퍼슨이 21.9%, 다사제약이 23.2%, 건일제약이 24.1%, 고려은단이 25.2%, 콜마파마가 26.9%, 다림바이오텍이 30.3%, 휴온스메디케어가 31%, 명인제약이 31.3%, 한국비엠아이가 31.7% 등으로 평균보다 적게 판매관리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삼익제약의 경우 64.2%로 판매관리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든파마가 63.3%로 매출액에서 판매관리비율이 60%를 넘어섰다.

이외에도 오스틴제약이 59.9%, 한국글로벌제약이 58.7%, 메디카코리아가 57.9%, 함소아제약이 56.8%, 구주제약이 55.7%, 한국휴텍스제약이 54.4%, 영풍제약이 53.5%, 한국피엠지제약이 52.5%, 유니메드제약과 한국프라임제약이 50.5%로 판매관리비용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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