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전문약 중심 성장 지속…역대 최대 매출 기회

1분기 별도 매출 1,535억, 전년비 9%↑…전문약 성장세 영향
2020년 이후 비중 급증…슈가논 등 주요 품목 성장 두드러져
1분기 성과 이어지면 최대매출 경신 가능…R&D 확대 기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4-28 06:0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 중심 성장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예고했다. 매출 확대는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아에스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1,409억원 대비 8.9% 증가했다.

동아에스티가 1분기에 실질적으로 1,500억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분기에 2,012억원을 기록하긴 했지만, 당시엔 물량 사전공급이 이뤄진 것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비교하기 어렵다.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문의약품 부문 성장세 영향이 크다.

올해 1분기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은 9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전체 매출 중 61.4% 규모다.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은 최근 2년 새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2019년 52% 수준에서 2020년 58%, 지난해 61.7%로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슈가논’, ‘모티리톤’, ‘그로트로핀’, ‘주블리아’, ‘가스터’, ‘리피논’ 등 핵심 품목 전반에서 매출 증가가 나타났다. 슈가논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8% 뛰었다. 그 결과로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액은 3,6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1분기부터 스티렌, 모티리톤, 슈가논, 그로트로핀, 주블리아 등 주요 품목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계속됐다.

내수 시장 매출은 기업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본격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마련했다.

1분기 실적은 신호라 할 수 있다. 올해도 전문의약품 사업 주도하에 성장이 이어지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6,000억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종전 최대 매출액인 2019년 6,122억원을 경신할지도 주목된다.

매출 증가는 신약개발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연구개발 규모를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연구개발비는 2019년 770억원, 2020년 794억원, 지난해 85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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