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유한양행, 거듭된 고속성장…올 1분기도 최대치 경신

1분기 별도매출 3,977억, 전년비 12.3%↑…2년 연속 1분기 최대 경신
2020년말부터 급성장 나타나…지난해 최대 연매출, 업계 1위 달성
수수료 없이 자체사업만으로 10%대 성장…폐암신약 ‘렉라자’도 변수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5-02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유한양행이 지난해 고속성장으로 제약·바이오업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1분기부터 고속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한양행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3,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3,542억원 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역대 1분기 매출 중 최대다. 유한양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1분기 최대매출을 갈아치웠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3,542억원을 기록해 종전 최대 매출액이었던 2017년 1분기 3,494억원을 경신한 바 있다.

이어 올해까지 1분기 최대 매출액을 2년 연속 경신하면서, 빠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

유한양행 매출 고속성장은 최근 2년 새에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최근 2년간 분기별 실적을 살펴보면, 유한양행은 지난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와 3분기에도 각각 4,238억원, 4,364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4분기 최대 매출액은 이보다 한 발 앞선 2020년에 기록했다. 당시 매출액 4,395억원은 현재까지 유한양행 전체 분기 매출액 중 최대이기도 하다.
 

분기별 가파른 성장은 연간 매출 성장세로 이어졌다. 지난해 유한양행 별도 기준 매출액은 1조6,241억원으로 연간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유한양행은 제약·바이오업계 1위에 자리했다.

올해 1분기에 일시적인 기술수출 수수료 수익 없이 자체 사업만으로 1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유한양행은 일반의약품 부문, 전문의약품 부문, 생활유통사업 부문, 해외사업 부문, 특목사업 부문 등 사업 전반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거뒀다.

자체 사업 전반에서 나타난 성장은 유한양행이 향후에도 매출 확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올해 성과에는 지난해 7월 출시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항암제 신약 ‘렉라자’도 추가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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