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기업 PBR, SK바이오팜 15.7배‥ BPS, 종근당홀딩스 `최고`

96개사 주가순자산비율 분석, 파미셀 11배, 삼바 10.5배, 셀트리온제약 9.5배 順
제일파마홀딩스, 종근당홀딩스, 휴온스글로벌 등 3개 지주사 0.4배로 가장 낮아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5-09 06:07

[상장제약기업,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19> 주가순자산비율(PBR)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5월 4~5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美 증시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하락 출발 후, 중국의 80여개 기업 뉴욕증시 퇴출 및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아시아 증시 전반이 하락세 보이는 가운데 원화 약세가 심화되는 등 기관·외국인 동반 매도세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업종은 –2.0%, 제약업종은 –2.8% 떨어졌다. 

이에 메디파나뉴스가 국내 상장제약·바이오기업 96개사(제약지주사 포함)를 대상으로 지난해말까지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 대비 5월 6일 종가를 기준으로, 재무 내용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표시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분석해 보니 SK바이오팜이 15.7배로 가장 높았다.

이어 파미셀 11배, 삼성바이오로직스 10.5배, 셀트리온제약 9.5배, 영진약품 8.2배, 일동제약 7.3배, 한국파마 6.0배, SK바이오사이언스 5.9%, 셀트리온 5.7배, 에스티팜 5.6배, 한올바이오파마 5.5배, 동성제약 4.6배, 한미사이언스 4.5배, 신풍제약 4.4배, 코오롱생명과학 4배, 삼천당제약과 한미약품 각 3.8배, JW신약과 JW중외제약 모두 3.4배 순으로 집계됐다. 

`주가순자산비율`(PBR : price bookvalue ratio)이란, 기업의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것으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BPS : book value per share, 순자산/총주식발행수)로 나눈 비율이다.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주가수익비율`(PER)과 함께 주식투자의 중요한 지표이기도 하다.

대웅제약과 HLB제약 2.9배, 부광약품, 서울제약, 일동홀딩스 2.8배, CTC바이오와 파마리서치 2.7배, 바이넥스 2.6배, CMG제약과 제일약품 2.3배, 대한뉴팜과 유한양행 2.2배, 메디톡스와 동구바이오제약 2.1배, 조아제약을 비롯해 삼성제약, 이연제약, 동국제약 등이 2배, 종근당, 씨젠, 현대약품 1.9배, GC셀, 대화제약, 보령제약, JW생명과학, 제넥신, 휴젤 등 6개사가 1.8배 순이다.

이외 일양약품, 삼일제약, 대원제약 1.7배, 휴온스와 신신제약, 국제약품, 위더스제약, KPX생명과학 1.6배,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대웅, 명문제약 각 1.5배, 하나제약, GC녹십자, 휴메딕스, 경보제약, 알리코제약, 한국유니온제약 1.4배, 고려제약 1.3배, 진양제약, 경동제약, 종근당바이오, 유유제약 1.2배, 화일약품 1.1배로 나타났다.
 
환인제약과 비씨월드제약, 신일제약, HK이노엔, 안국약품, DHP코리아, JW홀딩스 등 7개사는 현 주식가격과 주당순자산가치가 같다고 할 수 있는 1.0배, 반면 동화약품, 팜젠사이언스, 에스텍파마, 하이텍팜, 동아에스티 0.9배, 대한약품, 경남제약, 한독, 대봉엘에스 0.8배, 광동제약과 동아쏘시오홀딩스, 테라젠이텍스, 삼아제약 0.7배, 일성신약과 GC(녹십자홀딩스) 0.6배, 에이프로젠제약 0.5배, 제일파마홀딩스, 종근당홀딩스, 휴온스글로벌 등 3개 지주사가 0.4배로 가장 낮았다. 이는 최근 주가가 각 기업의 주당순자산가치보다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현 주식가격이 주당순자산가치(BPS)보다 높으면 PBR은 `1 이상`, 반대로 BPS가 주가보다 높으면 `1 이하`가 된다. PBR이 `1 이상`이면 고평가됐다고 할 수 있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1 이하`이면 저평가됐다고 볼 수 있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PBR이 낮다고 해서 무조건 투자가치가 있다고 할 수는 없다. PBR은 지난 분기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기에 현 시점에서의 시황을 반영하기 어렵고, 매출채권이나 미수금, 현금화가 어려운 자산들로 인해 왜곡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주당순자산가치`, 종근당홀딩스 16만7,663원 `최고`… 영진약품 573원 `최저`

한편 `주당순자산가치(BPS)`는 기업의 총자산에서 부채를 빼면 기업의 순자산이 남는데, 이 순자산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기업이 활동을 중단한 뒤 그 자산을 모든 주주들에게 나눠줄 경우 1주당 얼마씩 배분되는가를 나타내는 것으로, BPS가 높을수록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이 높아 투자가치가 높은 기업이라 할 수 있다.

기업별 `주당순가치`를 보면 종근당홀딩스가 16만7,663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 15만5,154원, 일성신약 13만41원, GC녹십자 12만8,332원 등 4개사만이 10만원대로 평가됐다. 

동아에스티 7만7,712원, 한미약품 7만6,854원, 삼성바이오로직스 7만5,434원, 휴온스글로벌 7만748원, 휴젤 6만6,947원, 대웅제약 6만623원, 메디톡스 5만9,347원, 종근당 4만9,519원, HK이노엔 3만9,819원, GC(녹십자홀딩스) 3만8,567원, 대한약품 3만3,801원, 지씨셀 3만2,637원, 파마리서치 3만2,472원, 제일파마홀딩스 3만1,322원, 셀트리온 2만9,530원, 종근당바이오 2만9,437원, 한독 2만7,900원, 유한양행 2만7,207원, 삼아제약 2만7,005원, 휴온스 2만4,921원, SK바이오사이언스 2만932원, 제넥신 2만907원, 씨젠 2만748원 순이다. 

반면 `주당순가치` 가장 낮은 기업은 KT&G 계열 영진약품으로 573원이다. 이어 파미셀 1,090원, JW신약 1,256원, CMG제약 1,330원, 에이프로젠제약 1,498원, 조아제약 1,562원, 동성제약 1,779원, 삼성제약 1,895원, 서울제약 2,224원, 명문제약 2,529원, 현대약품 2,706원, 화일약품 2,768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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