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영업이익률 10.1%…명인제약 34.7% 선두 '굳건'

81개사 평균 전기 9.7% 대비 0.4%p 증가로 코로나19 시국에 성과
영업이익률 상승 기업 31개사가 이끌어…이중 5개사는 흑자 전환 성공

허** 기자 (sk***@medi****.com)2022-04-12 11:55

[비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②영업이익률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비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도 영업수익성이 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하며 두자릿 수를 기록했다.

메디파나뉴스가 외부감사 대상 중 지난 11일까지 2021년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한 81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영업이익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4조 9,335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4,988억 원을 올려 평균 10.1%의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2020년도 9.7%에 비해 0.4%p 증가한 수치로, 매출은 6.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다만 상장제약사들(89개사 연결 기준)의 평균 13.2%에는 못 미치는 결과다.

81개사 중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기업은 31개사로, 이 중 5개사는 전기에 영업손실에서 지난해 이익을 실현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6개사는 영업손실을 냈고, 10개사는 2년째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16개사를 포함해 50개사는 수익률이 감소했다.

즉 영업수익성의 성과를 많이 낸 기업들이 평균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별 영업이익률을 보면 지난해 2,094억원의 매출로 비상장 빅5의 들었던 명인제약이 34.7%의 영업이익률을 올리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특히 전기에도 33.4%의 높은 수익률을 올렸던 명인제약은 자체 원료합성공장을 통해 원가 자체를 줄이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신기술 인증을 받은 장정결제 ‘오라팡’으로 잘알려진 한국팜비오가 27.6%, 일양바이오팜이 26.4%, 영일제약이 23%, 아산제약 22.4% 대웅바이오가 21.2% 대일제약이 20.1%로 6개 기업이 20%대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아울러 한국비엠아이 19.9%, 에이치에스바이오 19.7%, 엠지 17.7%, 다림바이오텍 16.7%, 동광제약 15.2%, 한림제약과 보령바이오파마가 14.8%, 휴온스메디케어 14.6%, 영동제약 14.4% 등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또한 그린제약 13.8%, 삼남제약 13.4%, 뉴젠팜 13.2%, 고려은단 13.1%, 동아제약 12.4%, 영풍제약 11.5%, 다산제약 11.5% 유케이케미팜 11.2%, 이든파마 10.1% 등 26개사만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우제약 9.5%, 태극제약 9.2%, 퍼슨 8.8%, 건일제약 8.7%, 하원제약 8.6%, 동방에프티엘 8.3%, 제일제약 8.2%, 케이엠에스제약 7.4%, 메디카코리아 7%, 한국글로벌 제약 6.7%, 동국생명과학 6.6%, 콜마파마 6.6%, 한국피엠지제약 6.4%, 엠에프씨 6.2%, 유한화학 5.7%, 유니메드제약 5.3%, 한국바이오켐제약 5.2%, 유영제약 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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