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3년 접어든 영업이익률 감소세…매출원가율 67.4%

1분기 영업이익률 4.7%, 전년비 1.3%p↓…2019년 6.4% 후 지속 하락
상품發 매출원가율 상승 원인…2018년 64.9% 이후 3년간 3%p 증가
올해도 판권도입상품 늘어나…영업이익률 감소에도 연구비 꾸준히 늘려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5-23 06:07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한독 영업이익률 감소세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독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244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4.7%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 6%와 비교하면, 1.3%p(포인트) 낮아진 결과다.

한독 영업이익률은 수년째 하락세다. 2019년 6.4%에서 2020년 6.1%, 지난해 5.7%로 점차 낮아졌다. 올해도 1분기에 4%대를 기록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영업이익률 감소로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은 줄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171억원 대비 73억원 증가한 것과 달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71억원 대비 13억원 감소했다.

한독은 2017년 0.6%까지 낮아졌던 영업이익률을 2019년 6%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부터 올해 1분기까지는 줄곧 영업이익률 저하를 막지 못했다.
 

영업이익률 감소는 매출원가율 상승 때문이다.

올해 1분기 매출원가는 83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67.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66.4%보다 1%p 늘어난 수치다.

상품매출원가가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480억원 대비 41억원 늘어났음에도, 상품매출은 지난해 1분기 617억원에서 올해 1분기 607억원으로 10억원 감소한 것이 주원인이 됐다.

한독 매출원가율은 2018년 64.9%에서 지난해 67.9%까지 지난 수년 동안 해마다 소폭 증가를 이어왔다. 이는 지속적인 영업이익률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같은 시기 판매관리비율이 29.53%에서 26.49%로 줄어, 2년간 영업이익률 감소 폭은 1%p 이내에 그쳤다.

이에 반해 올해 1분기는 매출원가율과 함께 판관비율도 28%로 전년 동기 27.6% 대비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률 하락이 비교적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상품으로 인한 매출원가율 상승이 향후 지속될지도 주목된다. 한독은 올해에도 로슈, 사노피아벤티스와 ‘미쎄라’, ‘렌벨라’에 대한 국내 유통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독은 지난 수년간 영업이익률 감소에도 연구개발 규모를 점차 키우고 있다.

한독 별도 기준 연구개발비는 올해 1분기 56억원으로 전년 동기 54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지난 수년 동안에도 2019년 191억원에서 지난해 226억원까지 꾸준히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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