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매출상위 제약사 수익성 ‘TOP’…이익률 15.7% 최대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 15.7%…2020년 이어 수익성 회복세
매출원가율 전년비 1.4%p 감소 영향…연구비 증가 불구 안정적
1분기 매출 상위 제약사 중 이익률 최상위…영업이익 규모 상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5-27 06:0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동국제약이 제약업계 매출 상위권 내에서 수익성 최상위 자리를 놓지 않고 있다. 수년 새 이익률 최대치 경신 가능성도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422억원, 영업이익 22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7%를 기록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액 1,657억원, 영업이익 234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4.1%다.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 15.7%는 동국제약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제시한다.

최근 수년 새 동국제약 영업이익률은 2018년 13.6%에서 2019년 14.4%, 2020년 15.4%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10.9%로 급격히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연구개발비로 전년 대비 34.2% 증가한 237억원을 투자한데다, 광고선전비·판매수수료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에 15%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함에 따라, 지난해 수익성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는 매출원가율 감소에서 비롯된다.

올해 1분기 매출원가는 512억원으로 전년 동기 482억원 대비 6.3% 증가했지만, 매출원가율은 36%로 전년 동기 37.4% 대비 1.4%p(포인트) 감소했다. 36%는 이전 실적을 고려할 때 가장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 회복은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를 늘렸음에도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비는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45억원 대비 48.2%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4.7%로, 지난해 4.6%보다 소폭 높았다. 광고선전비, 접대비 등 판매관리비도 줄어들지 않았다.

동국제약은 연구개발비와 판관비 규모를 유지하면서도 영업이익률을 회복한 만큼,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확대해나갈 수 있음을 입증했다.

15%대 영업이익률은 제약업계 매출 상위권 사이에선 최상위 수준이다. 동국제약은 이번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1,000억원 이상 제약사 중 영업이익률 면에서 가장 앞선 실적을 기록했다.

223억원에 이르는 영업이익도 대웅제약 268억원, 종근당 243억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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