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기업 연구인력 평균 15.8%…오스코텍·씨젠 '절반 이상'

82개사에 총 8098명 근무…파미셀·SK바이오팜 40%대
대한약품 등 7개사 5% 미만…인력 수 셀트리온·종근당·한미·씨젠 順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2-03-25 06:09

[상장제약기업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⑨연구개발 인력 현황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국내 제약사 직원 중 연구개발 분야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00명 중 16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이 최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연구개발 인력을 공개한 82개사를 대상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5만1366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연구개발 분야 근로자는 8098명으로 평균 15.8%의 비율을 보였다. 기업당 평균 98.8명이 근무하는 셈이다.

기업별로는 폐암치료제 레이저티닙을 개발한 오스코텍이 57.4%로 가장 높았고, 여기에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대폭 성장한 씨젠이 50.1%를 기록해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오스코텍의 경우 전체 직원 47명 중 27명이, 씨젠은 직원 1070명 중 536명이 연구개발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이어 줄기세포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파미셀이 전체 직원 121명 중 46.3%에 해당하는 56명이 연구개발 분야에서 일하고 있으며,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 SK바이오팜은 245명 중 98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일해 40.0%의 비율을 보였다.

수액제와 항생제에 특화된 에이프로젠제약은 37.1%,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셀트리온이 31.6%, 씨젠과 함께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급성장한 바이오니아는 30.0%로 30% 이상으로 집계됐다.

희귀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이수앱지스가 29.5%였고, 개인맞춤 유전체 기업인 테라젠이텍스도 29.5%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미약품은 2269명 중 24.2%인 550명이, 삼성제약은 190명 중 24.2%인 46명이, 종근당은 2436명 중 22.8%인 555명이, GC녹십자는 2187명 중 21.8%인 477명이, 일동제약은 1394명 중 21.4%인 298명이, SK바이오사이언스는 1001명 중 21.1%인 211명이, 대성미생물은 136명 중 20.6%인 28명이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해 20% 이상으로 집계됐다.

코오롱생명과학 18.8%, 대웅제약 18.7%, 동아에스티 18.5%, 비씨월드제약 18.1%, 경보제약 17.9%, 대봉엘에스 16.9%, 종근당바이오 16.2%, 대화제약 16.1% 등이 평균 이상의 비율을 나타냈다.

여기에 에스티팜 15.5%, 유한양행 15.3%, 안국약품 15.3%, 유바이오로직스 15.1%를 비롯해 서울제약과 휴젤, KPX생명과학, CMG제약, 파마리서치, 경남제약, 휴온스, 환인제약, 광동제약, 메타바이오메드, 대원제약, 고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동화약품, 현대약품, 대한뉴팜, 하나제약, 신풍제약, 메디포스트, 에스텍파마, 일양약품, 알리코제약, 제일약품, 보령제약, 영진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위더스제약은 10%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대한약품은 전체 직원 672명 중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인력이 단 7명에 불과해 비율은 1.0%에 그쳤고, 진양제약 2.4%, 삼일제약 4.0%, 유유제약 4.1%, 한국유니온제약 4.4%, DHP코리아 4.7%, 명문제약 4.7% 등은 5% 미만에 머물렀다.

한편 연구개발 인력 수에 있어서는 셀트리온이 69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종근당 555명, 한미약품 550명, 씨젠 536명, GC녹십자 477명, 삼성바이오로직스 400명, 동아에스티 304명, 일동제약 298명, 유한양행 288명, 대웅제약 282명, SK바이오사이언스 211명, 바이오니아 192명, 보령제약 146명, 광동제약 137명, 대원제약 133명, 휴온스 113명, 제일약품 107명으로 100명 이상의 연구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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