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제약, 연이은 실적 확대…이면엔 늘어난 자금투입

지난해 개별기준 매출 1,557억, 전년비 8.5%↑…독립 후 지속 성장
매출 증가 불구 영업이익 5.9% 감소…수수료·판매촉진비 증가 영향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3-29 06:0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동광제약 매출액이 연이어 늘고 있다. 다만 투입되는 영업자금이 점차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낮아지고 있다. 연구비도 줄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동광제약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1,557억원으로 전년 1,435억원 대비 8.5% 증가했다.

2014년말 모회사 개양으로부터 물적 분할된 이후 실적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동광제약은 꾸준히 제품을 확대 중이다. 지난해 15개 품목을 허가받았고, 올해도 2월에 허가 품목을 2개 추가했다.

제품 확대는 매출로 이어진다. 지난해 제품매출은 1,556억원으로 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매출 확대와 더불어 자산 규모도 2018년 952억원에서 지난해 1,203억원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기업 규모는 연일 확대 중이지만, 수익성은 낮아졌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236억원으로 전년 251억원 대비 5.9%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15.2%로 2020년 17.5% 대비 2.3%p(포인트) 줄었다.

지난 수년간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맞춰 줄곧 증가세에 있었지만, 지난해부터 내림세로 꺾였다.

지급수수료, 판매촉진비 증가 등이 이유다. 지급수수료는 2018년 21억원에서 지난해 54억원으로 3년 새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판매촉진비는 지난해 280억원으로 전년 250억원 대비 11.9% 늘었다. 해마다 꾸준히 늘면서 수익성 저하 원인이 되고 있다.

지출 확대와 달리 경상연구개발비는 감소했다. 2019년 10억원, 2020년 14억원이 경상연구개발비로 사용됐지만, 지난해엔 6억원으로 줄었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