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기업 직원 연봉 평균 6,006만원‥종근당홀딩스 1.2억 `최다`

[80개사 2021년도 집계] 男 6,593만원, 女 4,639만원
 남녀비율 7:3에 평균 근속연수 7.5년…남 8년, 여 6.5년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3-23 06:09

[상장제약바이오기업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⑦직원 연봉
상장제약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6,006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녀직원들의 연봉격차는 여전히 2천만원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메디파나뉴스가 80개 상장제약·바이오기업(지주사 포함)의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분석한 `2021년도 직원 연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직원은 5만1,959명에 남자 3만5,853명, 여자 1만6,106명이 근무하고 있어 7:3 비율을 보였다. 근속연수는 평균 7.5년에 남자가 8.0년, 여자가 6.5년을 근무해 남녀간 1.6년의 근속연수 차이를 보였다.

남자들의 평균 연봉은 6,593만원이고, 여자는 4,639만원으로 집계돼, 남녀의 임금격차는 1,954만원 규모다. 이는 1년6개월의 근속차이도 있지만, 여성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보수가 낮은 생산직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수년간의 남여 임금 격차를 보면 2020년 1,932만원(70개사 기준), 2019년 1,914만원(83개사 기준), 2017년 1,766만원(83개사 기준), 2016년 격차 1,724만원(80개사 기준), 2015년에 1,746만원(55개사 기준) 등으로 집계되는 등 남여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홀딩스 1억2,258만원‥ 유한 8,915만원, 동아쏘시오 8,495만원, GC 8483만원 順

전체직원 평균 연봉= 기업별 평균 연봉을 보면 39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종근당홀딩스가 1억2,25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근당홀딩스의 평균 연봉은 2019년 1억을 돌파한 이후 2020년에 9,905만원으로 내려갔다가 이번에 다시 1억 연봉시대를 열었다. 이는 직원들의 이직에 따른 변화로 풀이된다.

이어 유한양행 8,915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8,495만원, GC(녹십자홀딩스) 8,483만원 등 3개사가 8천만원대 연봉을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902만원, 삼진제약 7,807만원, 셀트리온 7,797만원, 한미사이언스 7,445만원, 일동제약 7,341만원, 일동홀딩스 7,235만원, 이연제약 7,211만원, 일양약품 7,205만원, 한미약품 7,139만원, GC녹십자 7,070만원, 제일파마홀딩스 7,038만원, 대원제약 7,037만원 등 12개사가 7천만원대 연봉을 주었다. 

상위권에 지주사들이 몰려 있는 것은 지주사 특성상 생산직 근로자 없고, 대부분 고임금의 기획파트 등 내근직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을 제외하고 사업회사들 기준 연봉킹은 유한양행이고, 삼진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일동제약, 이연제약, 일양약품, 한미약품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어 종근당 6,932만원, 한독 6,91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6,906만원을 비롯해 동화약품, 하나제약, 팜젠사이언스,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환인제약, 경보제약, 한올바이오파마, 광동제약, 보령제약,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신풍제약, 영진약품, 종근당바이오, 위더스제약, 국제약품, 부광약품, 대웅 등 22개사가 6천만원대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5,962만원을 비롯한 삼천당제약, 삼일제약, 유나이티드제약, 경동제약, HK이노엔, JW중외제약, 제일약품, 현대약품, 명문제약, 휴온스, 한국파마, 조아제약, 대한뉴팜, JW신약, 코오롱생명과학, 대한약품, 안국약품, 삼성제약, 휴메딕스 등 20개사는 5천만원대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서울제약을 비롯한 18개사는 4천만원대를, 대봉엘에스, 하이텍팜, 진양제약, 비씨월드제약 등 4개사는 3천만원대로 가장 낮았다.

종근당홀딩스, 1.3억...유한, GC, 동아쏘시오 9천만원대

◆남성직원 연봉= 전체 평균에 이어 남자 직원들 연봉 역시 종근당홀딩스가 1억3,06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유한양행 9,728만원, GC(녹십자홀딩스) 9,056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9,045만원 등으로 지주사들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삼진제약 8,597만원, 한미사이언스 8,403만원, 이연제약 8,268만원, 제일파마홀딩스 8,244만원, 삼성바이오로직스 8,195만원, 셀트리온 8,107만원, 일동홀딩스 8,094만원, 순이다. 이어 일동제약 7,901만원, 일양약품 7,857만원, 대원제약 7,855만원, 한독 7,671만원, 한미약품 7,621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7,486만원, 동국제약 7,475만원, 종근당 7,423만원, 팜젠사이언스, 동아에스티, GC녹십자, 신풍제약, 동화약품, 환인제약, 위더스제약, 대웅제약, 국제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보령제약, 경보제약 등 20개사가 7천만원대의 연봉을 지급했다.

셀트리온제약 등 21개사가 6천만원대를, 대한약품 등 19개사 5천만원대, 그외 일성신약, 삼아제약, HLB제약, 에이프로젠제약, 대봉엘에스, 동성제약, 진양제약, 비씨월드제약, 하이텍팜 등 9개사는 4천만원대 연봉을 보였다. 
종근당홀딩스 `최고`‥삼바, GC, 셀트리온 등 모두 7천만원대 
 
◆여성직원 연봉= 여성 평균 연봉도 종근당홀딩스가 7,81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 7,441만원, GC(녹십자홀딩스) 7,278만원, 셀트리온 7,147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6,794만원, 유한양행 6,443만원, 일동제약 6,305만원, GC녹십자 6,248만원 순이다.

이어 한미약품 5,983만원을 비롯 한독, SK바이오사이언스, 한미사이언스,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대웅, 대웅제약, 대원제약, 영진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환인제약, 동아에스티,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광동제약, 팜젠사이언스, 셀트리온제약 등이 5천만원대를 보였다. 

HK이노엔을 비롯한 가장 많은 29개사가 4천만원대의 연봉을 지급했고, CMG제약 등 22개사가 3천만원대를, 그 외 하이텍팜과 진양제약이 가장 늦은 2천만원대를 보였다. 

여성 직원들의 경우 근속년수 차이를 봐야 하겠지만, 비교적 연봉이 높은 영업·연구직과 상대적으로 연봉이 낮은 생산직 비율 상하 여부에 따라 연봉액이 비례하고 있다.

삼바 3,549명 `최다`…종근당, 한미약품, 셀트리온, GC녹십자 등 4개사 2천명대  

◆기업별 가족 몇 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5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근당 2,436명, 한미약품 2,269명, 셀트리온 2,207명, GC녹십자 2,187명 등 4개사가 2천명대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유한양행 1,878명, HK이노엔 1,662명, 동아에스티 1,646명, 대웅제약 1,510명, 일동제약 1,394명, 보령제약 1,374명, JW중외제약 1,190명, 동국제약 1,109명, 대원제약 1,043명, 광동제약 1,042명, 제일약품 1,006명, SK바이오사이언스 1,001명 순이다. 

직원 1천명 이상을 두고 있는 17개 기업이 집계 대상 80개 기업 전체직원(5만1,959명)의 절반이 넘는 54.8%(2만8,503명)를 차지했다.

이어 한독 964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824명, 셀트리온제약 822명, 휴온스 814명, 신풍제약 813명, 동화약품 732명, 삼진제약 724명, 대한약품 672명, 경동제약 647명, 일양약품 636명, 하나제약 636명, 영진약품 629명, 부광약품 608명 등이다. 

반면 가장 적은 수의 직원을 두고 있는 기업은 제일파마홀딩스로 37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종근당홀딩스 39명, 동아쏘시오홀딩스 90명, 한미사이언스 92명 등 모두 지주사들이다. 

남성직원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68명으로 가장 많았다. 종근당 1,688명, GC녹십자 1,640명, 한미약품 1,601명, 유한양행 1,413명, 셀트리온 1,286명, HK이노엔 1,208명, 동아에스티 1,161명, 대웅제약 1,050명, 보령제약 972명, JW중외제약 914명, 일동제약 905명, 광동제약 830명, 제일약품 773명, 대원제약 727명, 동국제약 708명, SK바이오사이언스 631명, 셀트리온제약 598명, 유나이티드제약 576명, 신풍제약 550명, 한독 545명, 동화약품 535명, 일양약품 517명, 삼진제약 516명, 휴온스 506명 순이다. 

여성직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38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셀트리온 921명, 종근당 748명, 한미약품 668명, GC녹십자 547명, 일동제약 489명, 동아에스티 485명, 유한양행 465명, 대웅제약 460명, HK이노엔 454명, 한독 419명, 보령제약 402명, 동국제약 401명, SK바이오사이언스 370명, 대한약품 330명, 대원제약 316명, 휴온스 308명 순으로 집계됐다.

동화, 한올, 제일파마 등 13년...유한, 삼진, 일동, 동아에스티 등 12년

◆직원들 평균 몇년째 근무하고 있나?= 최장수 기업답게 동화약품이 평균 13년7개월로 가장 길었다. 이어 한올바이오파마가 13년3개월, 제일파마홀딩스가 13년 순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과 삼진제약 각각 12.7년, 일동제약과 동아에스티 각 12년, 부광약품 11.9년, 일동홀딩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가 11.8년, 조아제약 11.5년, 신풍제약 11.4년, 영진약품 11년, 국제약품 10.9년, 한독 10.3년 등 15개사가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많았다.

JW중외제약 9년10개월, 광동제약 9.8년, 대한약품,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등 3개사가 9.6년, 현대약품 9.4년, 일양약품 9.3년, GC녹십자 9.2년, 고려제약 9.1년 순이다. 

반대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1.1년으로 가장 짧았고, 휴메딕스 2.8년, 파마리서치 3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휴온스 3.4년, HLB제약 3.6년, 대웅 3.8년, CMG제약과 서울제약 4.2년, 하나제약과 대봉엘에스 4.5년, 동구바이오제약 4.8년 등이다. 

남성직원들의 근속년수는 388명이 근무하는 부광약품이 15.4년으로 가장 길었다. 제일파마홀딩스 14.8년, 한올바이오파마 14.4년, 동화약품 14.3년, 유한양행 13.7년, 삼진제약과 동아에스티 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12.9년, 일동홀딩스와 한독 12.6년, 신풍제약 12.2년, 영진약품 11.2년, 일동제약 11년, 국제약품 10.9년, 조아제약 10.5년, 일양약품과 고려제약 10.4년, 광동제약과 종근당바이오 10.2년 순이다. 

여성직원의 경우 조아제약이 12.5년으로 가장 길었으며, 한올바이오파마 12.3년, 일동제약 12년, 동화약품 11.9년, 삼진제약 11.8년, 현대약품 11.5년, 제일파마홀딩스 11.2년, 국제약품 10.8년, 영진약품 10.2년 순이다. 이외에도 신풍제약 9.8년, 유한양행 9.5년, 대한약품과 한국파마 9.4년, 동아에스티 9.3년, 동성제약 9년, 한독 8.9년, 일동홀딩스 8.6년, 동아쏘시오홀딩스와 광동제약 8.5년, 명문제약과 팜젠사이언스 8.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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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계 대상 80개 기업의 직원연봉은 각 사가 공시한 사업보고서 직원 현황 자료 가운데 급여총액에 직원수를 단순 나눈 1인 평균 연간 급여이며, 각 기업 마다 산정기준이 일률적이지 않아 실제 직원들이 받는 연봉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사업보고서 지연 공시를 낸 JW홀딩스, JW생명과학, 휴온스글로벌 등은 집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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