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R&D 투자 확대 지속…상반기 투자액 19% 늘어

84개 상장사, 매출대비 평균 9.6%…총 규모 1조2519억 원
50개사 연구개발비율 상승…셀트리온·메디포스트 20%대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1-08-26 06:09

[상장제약기업 2021년도 상반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⑥연구개발(R&D) 투자비율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 상반기에도 신약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꾸준하게 투자를 확대했다. 10개 기업 중 3곳 이상이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84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2021년도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 6개월간 누계 연구개발 투자 현황을 집계한 결과 총 투자액은 1조2519억 원으로 매출액 대비 9.6%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의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0.6%p 높아졌고, 투자금액은 18.7%나 증가했다. 해당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은 11.7%로 매출액 증가폭이 큰 편이었으나, R&D 투자금액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늘었던 것이다.

 

84개사 중 절반을 훌쩍 넘는 40개사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늘었고, 29개사는 감소했으며, 5개사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증가폭이 큰 기업을 살펴보면 서울제약이 12.2%p 증가했고, 삼천당제약이 8.2%p, 부광약품 5.9%p, 동아에스티 5.8%p, 일동제약 5.2%p, 셀트리온 5.0%p 증가해 5%p 이상의 증가폭을 보였다.

 

파미셀과 메디포스트는 각각 3.5%p, 3.4%p 증가했으며, 대화제약 2.8%p, 씨젠 2.7%p, 한국유니온제약 2.7%p, 신풍제약 2.6%p, 삼아제약 2.5%p, 명문제약 2.3%p, 대웅제약 2.1%p, 에이프로젠제약과 유유제약, 제일약품, 종근당이 각 2.0%p 올랐다.

 

여기에 팜젠사이언스와 종근당바이오, 경보제약, 이연제약, 알리코제약, 파마리서치, 안국약품, 환인제약, 삼진제약이 1%p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 기준으로는 84개사 중 61개사가 늘고 23개사가 줄었다. 씨젠이 289.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팜젠사이언스가 198.8%, 서울제약 185.1%, SK바이오사이언스 159.0%, 명문제약 140.2%, 대한약품 138.9%, 에이프로젠제약 129.6%로 연구개발비를 100% 이상 확대했다.

 

파마리서치가 95.8%, 유유제약 93.3%, 한국유니온제약 85.2%, 랩지노믹스 82.3%, 제일약품 66.7%, 파미셀 61.8%, 삼천당제약 61.2%, 알리코제약 55.1%로 50% 이상 투자를 늘렸다.

 

아울러 부광약품이 47.9%, 셀트리온 42.4%, 일동제약 41.2%, 신신제약 41.1%, 이연제약 40.9%, 동아에스티 39.8%, 삼성바이오로직스 38.3%, 종근당바이오 37.3%, 휴메딕스 36.3%, 대화제약 36.2%, 메디포스트 34.0%, DHP코리아 32.8% 등이 30% 이상 투자를 확대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셀트리온으로 상반기 매출 8887억 원 중 2020억 원을 R&D에 투자해 22.7%를 기록했다. 여기에 메디포스트가 매출액의 20.8%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20% 이상의 연구개발비율을 기록했다.

 

삼천당제약 19.7%, 부광약품 18.6%, 일동제약 17.6%, 서울제약 16.8%, 비씨월드제약 15.7%, 메디톡스 15.4%, 한올바이오파마 15.4%, 파미셀 14.8%, 휴젤 13.9%, 한미약품 13.2%, SK바이오사이언스 13.0%, 삼진제약 12.5%, 신풍제약 12.4%, 대화제약 12.4%, 종근당 12.2%, 유나이티드 12.1%, 안국약품 12.0%, 환인제약 11.8%, 에스티팜 11.2%, CMG제약 10.3%, GC녹십자 10.1%, 동구바이오제약 10.1%로 26개 기업이 두 자릿수의 연구개발비율을 기록했다. 제약기업 10곳 중 3곳은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쏟아부은 셈이다.

 

이밖에 유한양행이 9.8%, 대원제약 9.6%, HK이노엔(inno.N) 9.2%, JW중외제약 9.0%, 휴메딕스 9.0%, 삼아제약 9.0%, 바이오니아 8.4%, 일양약품 8.3%, 종근당바이오 8.3%, 영진약품 7.8%, 경보제약 7.1%, 이연제약 6.9%, 보령제약 6.8%, 휴온스 6.6%, 동화약품 6.5%, 삼성바이오로직스 6.5%, 삼성제약 6.2%, 파마리서치 6.1%, 경동제약 5.9%, 중앙백신 5.8%, 하나제약 5.5%, 에스텍파마 5.3%, 한국유니온제약 5.3%, 대봉엘에스 5.2%, 씨젠 5.1%, 제일약품 5.0%, 신일제약 5.0%, 테라젠이텍스 5.0% 등이 5% 이상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 규모로는 셀트리온이 2020억 원으로 가장 컸고, 대웅제약 906억 원, 유한양행 792억 원, 종근당 781억 원, 한미약품 728억 원, GC녹십자 675억 원으로 500억 원 이상 투자했다.

 

동아에스티 493억 원, 일동제약 484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434억 원, HK이노엔 342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 333억 원, 씨젠 332억 원, JW중외제약 259억 원, 보령제약 201억 원, 휴젤 179억 원, 제일약품 174억 원, 삼천당제약 159억 원, 대원제약 157억 원, 부광약품 150억 원, 삼진제약 149억 원, 휴온스 138억 원, 일양약품 136억 원, 유나이티드 130억 원, 메디톡스 117억 원, 신풍제약 113억 원, 한독 108억 원, 환인제약 104억 원으로 100억 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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