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올해 각 분기별 최대실적…전성기 급성장 닮은 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4,364억, 전년비 4.8%↑…역대 3분기 최대
올해 1~2분기에도 분기별 최대치 경신…2015~2017년 성장세 비슷
1조원대 전성기 급성장 재현 가능성 주목…코로나 시기 극복 의미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1-10-30 06:0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유한양행이 올해 들어 각 분기별로 연이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는 급성장 시기에 나타났던 흐름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해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4,364억원으로 전년 동기 4,166억원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현재까지 유한양행이 기록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4,395억원이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이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다만 매해 3분기로 한정지을 경우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올해 재차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 경신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서도 나타났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3,033억원 대비 16.8% 증가한 3,542억원으로, 이전 최대치였던 2017년 1분기 3,494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에는 4,238억원으로 이전 최대치였던 지난해 매출액 4,086억원보다 3.7%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1분기, 2분기에 이어 이번 3분기 실적으로 현재까지 올해 모든 분기에서 분기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유한양행이 급성장을 이뤄냈던 2015년~2017년 양상과 비슷하다.
 
당시 유한양행은 매년마다 1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 분기별로 모두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특히 2017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액 3,494억원은 지난해까지 3년간 깨지지 않을 만큼 높았다.
 
그 결과 유한양행 매출액 성장률은 2015년 11.2%, 2016년 17%, 2017년 10.7%로 3년간 평균 13%를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2014년 1조원대 제약사로 올라선 이후 이 시기에 급성장했다.
 
이를 고려하면 4분기까지 올해 흐름을 유지할 경우, 유한양행은 수년 전 이뤄냈던 급성장을 수년 만에 재현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4분기 기록이니만큼, 이를 경신하면 유한양행은 전체 분기에서도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게 되는 셈이 된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업계 전반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성과는 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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