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코로나·R&D확대` 불구 영업익 300억 돌파 예고

3분기 누적 영업익 287억, 전년비 31%↑…상장 후 첫 300억 가능성
코로나 불구 매출 지속 성장서 비롯…연구개발 확대 병행 주목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1-11-02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환인제약이 코로나19 위기와 R&D 투자에 따른 지출 확대 등에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별도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19억원 대비 31.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환인제약 별도재무제표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1분기 125억원, 2분기 206억원에 이어 3분기까지 줄곧 증가해왔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말에 영업이익이 300억원을 넘을 가능성은 상당하다.
 
환인제약 영업이익이 300억원대에 도달하는 것은 1994년 상장 이후 처음이다.
 
환인제약은 2010년에 처음으로 2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지난 10년 간 300억원대를 넘어서진 못했다.
 

 

이같은 영업이익 규모 확대는 외형적 성장에서 비롯된다.
 
환인제약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2016년 1,413억원 이후 줄곧 증가하다가 지난해 1,713억원까지 늘어났다.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져 상반기 매출액은 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842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3분기에는 누적 매출액이 1,323억원으로 전년 동기 1,275억원 대비 3.7% 확대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환인제약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에 따른 사회·경제적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하면서 영업이익 확대 기회를 만들어냈다.
 
최근 두드러진 영업이익 확대는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함께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환인제약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올해 상반기 11.6%로 지난해 상반기 10.5% 대비 1.1%p(포인트) 늘어났다. 11.6%는 역대 최대 수치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용도 89억원에서 102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상반기만에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예상되는 연간 연구개발비용은 200억원을 넘보게 됐다.
 
이같은 연구개발 확대는 대표적인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다. 그럼에도 환인제약은 연구개발 확대에 이어 영업이익까지 늘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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