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분기 1,682억, 年 6천억 실현…‘전성기’ 본격화

지난해 별도매출 6,018억, 전년비 10.9%↑…창사 이래 첫 진입
4분기 최대 분기매출 달성…7,000억대 조기 진입 가능성 제시
300억대 영업익 2009년 이후 12년 만…연구개발 확대 불구 성과
공격적인 신약개발 투자 가능해져…핵심 품목 안정적 성장 주효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2-10 06: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JW중외제약이 분기별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동시에 연 6,000억원대 제약사로 올라서면서 전성기 돌입을 예고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018억원으로 전년 5,426억원 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JW중외제약 매출액이 6,000억원대에 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5,000억원대에서 증감을 반복하며 비교적 정체되는 상황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매출 실적은 정체기에서 벗어나 전성기를 맞이하는 신호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각 분기별 매출액은 전성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까지 줄곧 각 분기마다 최근 수년 새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 1분기 1,406억원, 2분기 1,449억원, 3분기 1,481억원, 4분기 1,682억원 등 모두 최근 수년 새 각 분기별 실적보다 높다.

특히 지난해 4분기 1,700억원에 근접한 매출액을 거둬들인 것은 7,000억원대 업체 진입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는 근거다.
 

매출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변화도 주목된다.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21억원 대비 1692.8% 늘어났다.

300억원대 영업이익은 2009년 372억원을 기록한 이래 12년 만이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부진한 행보를 보였으나, 지난해 성과로 이를 크게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성과는 연구개발비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JW중외제약 연구개발비는 2018년 344억원에서 2019년 407억원, 2020년 507억원으로 최근 수년 새 증가세에 있다.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총 380억원이 연구개발비용으로 투입돼, 전년 동기 310억원보다 22.6% 많았다.

신약연구개발 투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는 연구개발비를 더 공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를 선택한 바 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매출 실적이 급증한 것에 대해 ▲‘리바로’ 등 주력 품목 집중육성 ▲리바로, 리바로브이 주원료 자체 생산 통한 원가 절감 ▲영업·마케팅 방식 전환으로 판매관리비 전환 등에 따른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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