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최대 매출·이익률 연이은 경신…사업 안정화 주목

지난해 매출액 5,953억, 십수년째 성장세 이어져…6,000억대 눈앞
영업이익률 8.44%, 지난 10년 새 가장 높아…매출 확대와 시너지
주력 품목 확대·성장, LBA 도입 전략 주효…영업이익률 증가 기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2-11 06:08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보령제약이 해마다 최대 매출액을 경신하고 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에 최근 10년새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업 안정화가 드러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5,953억원으로 전년 5,414억원 대비 9.9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또다시 경신하면서 6,000억원대 달성을 코앞에 두게 됐다.

보령제약 최대 매출액 경신은 십수년째 계속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매출액을 2012년 3,121억원에서 2015년 4,014억원으로 늘려, 처음으로 4,000억원대 업체에 올라섰다.

이어 2019년에는 매출액 5,243억원을 기록해 5,000억원대 매출 상위권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매출 규모를 고려할 때 이같은 매출 성장세가 올해까지 계속되면, 보령제약은 올해 6,000억원대 업체로 올라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보령제약 영업이익률 변화도 긍정적이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영업이익 502억원, 영업이익률 8.44%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년간 기록한 영업이익률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9년 7.46%이었다.

영업이익률은 기업 수익성을 의미한다. 낮은 영업이익률은 사업 구조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다. 수익성이 낮으면 매출이 확대되더라도 기업에 유리한 면이 적을 수밖에 없다.

보령제약은 십수년째 줄곧 매출액을 늘려온 데 이어 지난해에 영업이익률을 8%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입증할 수 있게 됐다.

사업 안정화는 주력 제품 성장과 사업 전략에서 비롯된다.

업계에 따르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를 비롯한 카나브 제품군과 ‘트룰리시티’, ‘젬자’, ‘젤로다’ 등 주력 제품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인 품목은 2019년 14개에서 지난해 21개로 늘어났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도입 전략으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국내 판권을 확보해 사업범위도 넓혔다.

이 때문에 증권가 등 외부에서는 보령제약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도 이에 맞춰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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