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개발사업 확대 두각…인력 3년 새 ‘2배’

지난해 말 기준 연구개발 인력 211명, 전년 154명보다 57명 증가
2018년 분할설립 후 112명서 지속 확대…조직도 매해 변경·확대
지난해 연구개발비 996억, 전년비 207%↑…핵심사업 자리매김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3-17 11:55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개발 사업 규모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분할설립된 후 3년 만에 연구인력은 약 2배가 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일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개발 인력은 박사급 17명, 석사급 143명 등 총 21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0년에 총 154명이었던 것보다 57명 더 늘어난 수준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8년 SK케미칼로부터 분할설립된 이후 지난해까지 줄곧 연구개발 인력을 늘려오고 있다.

이에 연구인력 수는 2018년 말일 기준 112명에서 지난해 211명으로 3년 만에 약 2배로 증가했다.

인력 확대와 함께 연구개발 조직은 매해마다 변경·확대됐다.

개발1,2실은 개발전략실로 통합됐고, 바이오분야 조직은 바이오1,2,3실로 늘어났다. 해외사업개발실과 임상허가개발실 등이 신설됐다.

연구개발비 규모도 지난해부터 본격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SK바이오사이언스 개별재무제표 기준 연구개발비는 외부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996억원으로, 전년 325억원 대비 206.6%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가 폭증한 것은 코로나19 백신 ‘GBP510’ 개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 등 여러 연구개발 사업이 공격적으로 진행된 결과다.

다만 지난해 연구개발비 996억원 중 절반 이상인 521억원은 외부로부터 지원됐다. 자체 투입한 것은 474억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290억원, 영업이익 4,742억원을 기록해 막대한 이윤을 남겼다.

이같은 성과를 고려하면 올해부터는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인 연구개발 투자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개발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김훈 CTO가 사내이사로도 임명돼있는 점도 주목할 사안이다. 이는 연구개발이 SK바이오사이언스 핵심사업임을 의미한다.

김 CTO는 SK케미칼 Bio실장을 역임하면서 Life Science 사업부문 성장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2018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분할설립된 후 사내이사로 임명됐고, 지난해 3월에는 재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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