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바이오기업 연봉킹?‥ 씨젠 천종윤 대표 60억 `최다`

서정진 명예회장 퇴직금(113억) 포함 셀트리온 3사에서 134억 수령
코로나시대 급성장한 진단기업 씨젠 임원진들 순위에 이름 올려 눈길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3-18 06:09

국내 상장제약바이오기업 경영인 중 최다연봉을 받은 씨젠 천종윤 대표(좌)와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우). 사진출처 : 각사 홈페이지 

국내 상장제약·바이오기업 경영·임원 가운데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지난 17일까지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제약·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집계한 `보수지급금액 5억원 이상 개인별 보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3월 26일부로 퇴임한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명예회장이 셀트리온 3사에서 총 134억4,500만원을 받았다. 

셀트리온에서 63억7,500만원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 53억200만원, 셀트리온제약 17억6,800만원 등이다. 그러나 이 중 113억7,900만원 규모는 퇴직 소득이기에 지난해 퇴직 전 3개월간 받은 보수는 20억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연봉 1위는 분자진단기업 씨젠 천종윤 대표이다. 2020년에 15.3억원을 수령했던 천 대표는 지난해 60억원을 받았다. 급여 14억6,900만원에 상여금 15억3,100만원에 기타근로소득으로 30억원을 추가했다. 창립 후 기술 및 제품개발을 통해 회사의 지속 성장에 기여하고 2020년 전 세계 코로나 Pandemic 대응에 매진하여 회사의 위상 강화에 기여하여 공로상 수여하는 금액이라 설명했다.

씨젠은 코로나19 시대에 진단키트 판매 등에 힘입어 2019년 1,219억 매출에서 20년에 823% 성장한 1조 1,252억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21.8% 성장한 1조 3,708억 매출을 달성해 2년 사이 1,024% 급성장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전기에 15.4억 연봉을 보였던 한국콜마그룹 2세 경영인 윤상현 부회장이 지난해에는 23억2,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HK이노엔을 관계사로 두고 있는 한국콜마홀딩스에서 13억여원, 한국콜마에서 10억여원을 수령했다.
셀트리온 기우성 부회장 17억2,500만원, 셀트리온헬스케어 김형기 부회장 15억500만원,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이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에서 14억5,7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서정진 명예회장의 장남인 셀트리온 서진석 이사회 의장 14억1,100만원, 차남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서준석 이사회 의장 13억1,100만원으로 형에 비해 1억원 낮았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가 11억2,200만원을,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 10억5,800만원,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 CTO(최고기술경영자) 10억2,600만원,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 최승주 회장과 조의환 회장이 각각 10억1,700만원씩을 받아갔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가 10억원을 받았다.

씨젠 이호 사장 9억5,500만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대표의 아들인 강원호 대표 9억4,700만원, 환인제약 이광식 회장 9억3,600만원, 씨젠 최진수 전 사장 8억9,700만원(퇴직금 7억8,900만원 별도 수령), 씨젠 이민철 사장 8억8,100만원, 삼일제약 허승범 부회장 8억6,200만원, 한독 김영진 회장 8억3,000만원, 씨젠 이기선 부사장 8억900만원 등 씨젠 임원진들이 이번에 대거 연봉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일양약품 정도언 회장 8억8,00만원, 부광약품 김동연 회장 7억8,100만원, 유한양행 대표이사 2연임(6년) 이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는 이정희 전 대표가 보수 7억7,300만원에 퇴직금 59억1,700만원 등 총 66억9,000만원을 받았다.

씨젠 김정용 전무 7억5,400만원, 최근 42년 경영일선을 뒤로하고 퇴임한 삼일제약 허강 명예회장이 보수 7억4,000만원에 54억6,400만원의 퇴직금을 포함 62억400만원을 수령했다. 한미약품 우종수 대표 7억700만원, 광동제약 최성원 부회장 6억9,300만원, CJ헬스케어 시절부터 HK이노엔 최근까지 대표이사를 맡았던 강석희 전 사장이 6억7,300만원의 보수에 퇴직금으로 31억6,200만원 등 총 38억3,500만원을 수령했다.

일동홀딩스 윤원영 회장 6억6,300만원, 대한뉴팜 이완진 회장 6억6,000만원, 부광약품 정창수 부회장 6억5,300만원, 한미사이언스 송영숙 회장과 장남인 임종윤 대표가 각각 6억4,200만원을 받았으며, 사업회사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 6억3,500만원, 국내 상장제약사 `1호 여성 전문경영인` 부광약품 유희원 대표 6억2,900만원, 유한양행 이병만 부사장 6억1,300만원, 셀트리온제약 서정수 사장 6억100만원 순이다.

이외 종근당 김영주 대표 5억9,700만원, 일동제약 윤웅섭 대표 5억4,200만원, 삼진제약 장홍순 대표와 최용주 대표가 각 5억3,700만원,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 5억100만원을 받안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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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도 연봉현황 중 녹십자홀딩스(GC)와 GC녹십자에서 15억을 받은 허일섭 회장, 허용준 사장(11.53억), 허은철 대표(9.16억). 동화약품 윤도준 회장(9.50억). JW중외제약 이경하 회장(6.26억) 등은 17일 현재 사업보고서 미공시로 집계에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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