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바이오기업, 미등기 임원 연봉 평균 1억5,500만원

85개사 집계‥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홀딩스, 대웅제약 등 3억원대 `최고`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04-01 06:07

[상장제약기업 2021년도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⑬미등기 임원 연봉
국내 상장제약기업 미등기 임원들의 지난해 연봉은 1.5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메디파나뉴스가 상장제약·바이오기업 85개사(지주사 포함)를 대상으로 집계한 `미등기 임원들의 연봉 현황`에 따르면 1인당 평균 1억5,500만원을 받았다. 이는 2020년도 78개사 대상으로 집계한 연봉액과 같은 수준이다. 또한 85개사의 미등기 임원은 총 1,057명으로 집계돼, 기업당 평균 12명을 두고 있다.

각 기업들은 공시기준에 따라 직원연봉과 등기임원(사내·사외이사) 연봉, 또 2015년부터 5억 이상 급여를 받는 경영인들의 상세내용까지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2018년도부터는 미등기 임원들의 평균 연봉도 공개되기 시작했다. 전체 보수액에 인원수를 나눈 단순 수치지만, 기업별 연봉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공개자료이다.

기업별 연봉을 보면 33명의 미등기 임원을 두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억8,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6명을 두고 있는 종근당홀딩스가 3억6,900만원, 2명이 있는 대웅제약 3억2,700만원으로 3개사만이 3억원대의 연봉을 보였다. 대웅제약 2명의 미등기 임원은 박수진 ETC영업본부장(50세, 남)과 박은경 ETC마케팅본부장(39세, 여) 등이다.

대표적 바이오기업 셀트리온이 2억8,700만원을 비롯해, GC녹십자 2억7,800만원, 동아쏘시오홀딩스 2억7,200만원, 유한양행,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동화약품, 부광약품, GC(녹십자홀딩스), 셀트리온제약, 한미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동국제약 등 13개사가 2억원대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외 HK이노엔 1억9,700만원 등 경보제약, 종근당바이오, 환인제약 등이 1억9,000만원대를, JW생명과학, 종근당, 삼진제약, JW신약 등이 1억8,000만원대, 보령제약, 한독, 제일파마홀딩스, 한미사이언스 등이 1억7,000만원대, 유나이티드제약 1억6,900만원, 일양약품,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한올바이오파마 등이 1억5,000만원대 순이다.

반면 15명의 미등기 임원을 두고 있는 차병원 계열 CMG제약이 7,6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7명의 일성신약 8,400만원, 제일약품과 화일약품, 코오롱생명과학 각 8,600만원, 동성제약과 경동제약 8,700만원, 에이프로젠제약 8,900만원, 알리코제약과 대한약품 9,100만원, 비씨월드제약, HLB제약, 하이텍팜 각 9,200만원, 대화제약 9,300만원, CTC바이오 9,700만원, JW홀딩스 9,900만원 등 16개사가 1억 미만으로 집계됐다.

임원수 한미약품 41명 `최다`‥ 종근당 36명, 동아ST, 셀트리온, 삼바 33명, 대원 32명 順 

또한 미등기 임원 수는 한미약품이 4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근당 36명, 동아에스티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33명, 대원제약 32명, 바이넥스 27명, JW중외제약과 삼진제약 각  25명, 보령제약, 동국제약, GC녹십자 등이 23명, 광동제약과 SK바이오사이언스 21명, 이연제약 20명, 유한양행 19명, 대화제약과 하나제약, 셀트리온제약, 일동제약 18명, 일양약품 17명, 휴온스, HK이노엔 16명, CMG제약, 제일약품, CTC바이오 각 15명 순이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 1명으로 가장 적었고, DHP코리아와 대웅제약 각 2명, 에이프로젠제약, 알리코제약, 대한약품, HLB제약, 하이텍팜, 대봉엘에스, 대웅, 팜젠사이언스, 한올바이오파마, 제일파마홀딩스 등 10개사가 4명을 두고 있다. 삼성제약과 JW신약, 종근당바이오 각 5명 등 모두 42개사가 10명 미만의 미등기 임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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