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OTC 성장세 속 '콜대원 키즈' 라인업 강화

종합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에스' 품목허가 획득
고속 성장 OTC 매출 견인 콜대원 시리즈, 성장세 주목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5-07-07 05:56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원제약이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 키즈' 신규 제품 품목허가를 획득, 일반의약품(OTC) 라인업 강화를 예고했다.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콜대원 라인업 강화가 OTC 성장세를 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일 대원제약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에스시럽'이 품목허가를 받았다.
대원제약 어린이감기약 콜대원키즈 라인. 사진=콜대원 홈페이지
기존 콜대원키즈는 다섯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종합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 기침감기약 '콜대원키즈코프', 코감기약 '콜대원키즈노즈에스시럽', 해열·진통제 '콜대원키즈펜'과 '콜대원키즈이부펜' 등이다.

이번에 추가된 콜대원키즈콜드에스는 기존 종합감기약 콜대원키즈콜드와 성분은 같지만, 분량 배합이 달라진 제품이다. 아세트아미노펜은 150mg, 코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은 1mg, 덱스트로메토르판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은 6mg,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은 10mg, 구아이페네신은 32mg으로 기존 대비 확대됐다.

콜대원키즈콜드에스 허가로 라인업이 확장된 콜대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OTC 매출에서 주력으로 자리매김한 품목이다.

회사 IR 자료에 따르면 OTC 부문은 2015년 매출 6억원에서 지난해 400억원을 돌파하며 10년간 고속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46.8%에 해당한다.

이 같은 OTC 성장세는 콜대원 시리즈가 견인하고 있다. OTC 매출이 6억원이던 2015년 국내 최초 짜먹는 감기약인 콜대원을, 2017년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 키즈를 출시하며 성장을 이어온 결과 2020년엔 OTC 매출 9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엔 콜대원 키즈가 어린이 감기약 시장 1위를 차지했고, 2023년엔 콜대원 키즈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회사가 OTC 매출 400억원을 돌파한 지난해 콜대원과 콜대원 키즈 매출은 337억원이다. 콜대원과 콜대원 키즈는 OTC가 아닌 회사 전체 매출에서도 5.6%를 차지하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1분기 콜대원과 콜대원 키즈 매출은 86억원이다. 회사 주력 전문의약품인 진해거담제 '코대원 포르테' 라인과 해열진통소염제 '펠루비' 라인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OTC 사업과 건강기능식품 부문에서는 적극적 신제품 출시와 빠른 인지도 확대를 기반으로 콜대원 등 주력 브랜드 매출 확대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며 "특화된 제제기술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와 거래처 확대를 통해 고속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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