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산림청과 협력 체계 구축 위한 업무협약 체결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9-26 15:07

질병관리청은 산림청과 26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재난대응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진드기·모기 등 산림 내 감염병 매개체 위험에 대한 예방관리와 산불 등 산림재난 피해지역 주민의 건강에 관한 공동연구를 추진해 산림과 국민의 안전을 강화한다.

희귀질환 어린이와 방역 대응 인력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민의 심신 건강 향상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재난대응 부처 간 조직 운영 노하우 전수, 국제협력 관련 네트워크 공유 등이 협약에 포함돼 부처 간 행정협업을 통해 '일 잘하는 정부' 실현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이날 협약의 첫 시작으로서 두 기관은 직원 70여명이 참석하는 소통콘서트를 개최했다.

소통콘서트를 통해 '재난대응·안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양 기관의 고충을 공유하고 직원이 바라는 조직문화에 대해 경청하며 조직문화 혁신 의지를 다졌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진드기·모기 등 감염병 매개체뿐 아니라 산불 등 산림재난으로 인한 건강 위협이 갈수록 증가하는 상황에서, 부처 간 협력을 통한 공동 예방·대응은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오늘 협약을 통해, 심은 이 협력의 나무가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의 대들보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림재난 피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산림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부처 간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 대응 인력과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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