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하 비대위원장 '간호법·의료법 저지' 국회 앞 무기한 철야농성

"의사 분노에 여야 의원 생각 변화 중… 투쟁 적극 참여해달라"
"시작과 끝은 비대위가 감당, 악법에 끝까지 저항할 것"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3-13 11:21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간호법과 의료인면허법 저지를 위해 국회 앞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비대위는 13일부터 박 위원장이 국회 앞 무기한 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날 투쟁 서신을 통해 먼저 간호법과 의료법이 갖는 문제점, 입법 절차상 문제 등을 지적했다.

비대위는 "의료인을 범죄 집단으로 추정해 작은 실수에도 면허를 앗아가려는 몰상식한 면허박탈법과 보건의료시스템을 망가뜨릴 간호악법은 반드시 철폐돼야 한다"며 "수많은 법률가와 보건의료단체가 문제점과 위험성을 지적해도 정치적 이해관계로 묶인 간호협회와 더불어민주당 야합은 귀를 닫고 의료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가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상식에 부합하는 법을 제정하면서, 의료로 국민에게 헌신하는 보건의료인 의견을 청취하고 명예를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지난 4일 출범 후 국회·더불어민주당사 앞 1인 시위와 대국민 서명운동, 각지 더불어민주당사 항의 방문 등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비대위에 따르면 의사 분노와 정당한 목소리를 직접 들은 여야 의원 생각이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투쟁에 대한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비대위는 "악법 제정 저지와 보건의료인 권리 회복 투쟁에 비대위가 구심점이 되고, 투쟁 시작과 끝을 비대위가 감당하겠다"면서 "우리 권리를 우리 손으로 지켜 의료를 통한 의료인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회원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는 목마름으로 악법 저지에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며 "회원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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