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인증의 확대로 개원가 경쟁력 높인다

개원가 경쟁력 하락에 전공의 충원 미달 수년간 지속
노인병·내시경·초음파·비만미용·만성통증 등 전문·인증의 추진

조후현 기자 (joecho@medipana.com)2023-03-20 11:52

[메디파나뉴스 = 조후현 기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가 세부전문의와 인증의 제도 확대를 추진한다.

최근 전공의 충원 미달 현상이 이어지자 전문의·인증의 확대로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확보, 개원가 경쟁력을 되살린다는 목표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노인병세부전문의, 내시경인증의, 초음파인증의, 비만미용인증의, 만성통증인증의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최근 수년간 이어지는 전공의 충원 미달 현상이 특화 분야를 지속성이나 포괄성에 접목시키지 못한 한계로 파악했다.

가정의학과의사회는 예전부터 소비자 요구는 있지만 개별 전문과로는 개설돼 있지 않은 건강검진, 노인, 비만, 미용, 통증, 365 등에 특화되고 선제적으로 개척했다.

그러나 이를 가정의학과 정체성에 접목시키지 못한 결과, 경쟁력이 떨어지고 전공의 충원 미달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해석했다.

이에 따라 가정의학 지속성과 포괄성을 유지하는 한계 내에서 노인병세부전문의, 내시경인증의, 초음파인증의, 비만미용인증의, 만성통증인증의 등 전문의와 인증의 제도 확대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련 과정과 교육, 인증, 갱신 과정에 대해 가정의학회와 체계적 연구를 진행,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노인병세부전문의는 대한의학회 산하 대한노인병학회와 협력 추진하고, 내시경 인증의 및 초음파 인증의는 수련 개념 확립과 함께 교육, 인증, 갱신에 자체 커리큘럼과 타 학회 연계방안을 모색한다.

비만비용인증의와 만성통증인증의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와 대학병원 교수와 연계를 통해 실제 프랙티스가 학술로 정리, 간행돼 전문성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얻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정의학과 진료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노인병 관련 수가, 교육상담수가, 가족기능수가 등이 인정받도록 관련 용역 및 학술 작업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태경 가정의학과의사회장은 "이 같은 수가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가정의학과 생존을 위한 정부 전향적 입장 전환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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