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국회 본회의 간호법 표결 직전까지 집회…마지막 될까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3-29 19:06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30일 간호법 제정안 표결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하루 앞두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29일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를 위한 범국민 한마당'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했다.

간호법 제정안은 오는 30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만큼, 본회의 통과에 따른 입법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그간 간협과 범국본은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집회 등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고수해왔다.

만일 이번 본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이 통과되면, 더 이상 집회를 열지 않게 되는 셈이다.

때문에 이날 국회 앞 집회는 경우에 따라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마지막 집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이날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한마당 집회에선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간호법범국본 회원 10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여야를 향해 30일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간호사는 "신규간호사 절반이 1년 내 퇴사하는 간호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지 않고 대한민국 보건의료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할 수 있도록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간호법이 반드시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간호사는 간호사는 "간호법은 의료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환자 생명을 지키는 법"이라며 "우리나라 의료시스템과 초고령화사회 진입 등을 고려한다면 간호법 제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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