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의료원 'ESG 경영' 연계, 사회공헌활동 본격 확대

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 경영 체계적 강화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11-30 11:35


아주대의료원이 최근 개원 이후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본격적인 'ESG 경영'의 실천 의지를 밝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관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비재무적 요소를 중시해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 경영(Governance)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대의료원은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운영을 포함한 권역외상센터를 통해 중증 응급·외상 환자 치료에 집중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는 약 6만 명에 달하며 구급이송 건수는 1만7천 건이 넘는데, 이는 경기남부 최다 수준이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상 환자가 권역외상센터를 찾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병상 수 대비 중환자실(집중치료실) 운영 비율 역시 약 14%로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평균인 7%를 훨씬 웃돈다. 

이처럼 아주대의료원은 지역사회 내에서 중증응급·외상 환자를 적기에 이송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밖에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운영,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 의료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앞장서 왔다. 이밖에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등 지역사회 내 공공의료 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그간 급여공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 치료비로 약 16억 원을, 지난 3월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 성금으로 4,587만 원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의료 수준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다수의 보건의료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10년간 약 100여 명의 베트남 의료진을 초청해 무료 연수를 실시하는 등 선진 의료기술을 해외에 전수하고 있다.

아주대의료원은 사람 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의료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한 분리배출을 강화했으며, 친환경 의료기술인 메디컬 플라즈마를 활용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 매년 경영설명회를 통해 원내 주요 경영 성과와 실적, 정책 등을 전 교직원과 공유하고 있으며, 정기감사·특별감사 등을 시행해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조해왔다.

아주대의료원은 이와 같은 활동을 확대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에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투자하는 방향의 차별화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지원에 더욱 주력하고, 첨단 의료기술 및 의료정보시스템 공동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주민의 보건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신종 감염병, 난치성 질환에 다각도로 대응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의료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및 의료서비스 취약국가의 의료질 수준 제고를 위한 사업을 확대하는 등 국내를 넘어 해외를 대상으로 사회적 책무를 실천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의료·행정 환경 조성 ▲일회용품 최소화 및 친환경 에너지·제품 사용 ▲상호존중 조직문화 조성 ▲진료 및 업무 환경 혁신 ▲교직원 참여 통한 의사결정 확대 등 체계화된 ESG 추진과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박해심 의료원장은 "개원 30주년을 2년 앞두고 'ESG 경영'을 통해 보다 폭넓은 사회적 가치와 책무를 실천할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아주대의료원이 수행해온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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