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필수의료 의사 만난 박민수 차관 "자부심 느끼게 하겠다"

'제2회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 성과교류회' 참석해 필수의료 강조
박민수 "필수의료 미래인력 양성 열의 확인…정책 노력 계속"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 2021년 시행 후 확대…올해 15억 규모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2-15 11:2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필수의료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필수의료 의대생 실습 지원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윤석열 정부 5년 내 필수의료 정상화 기틀 마련을 약속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진행된 '제2회 의대생 실습 지원사업 성과교류회'에 참석해 필수의료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박 2차관은 인사말에서 "실습지원에 참여한 의대생들의 높은 관심과 의료기관들의 필수의료 미래인력 양성에 관한 뜨거운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의과대학 교육과 전공의 수련 분야에도 관심을 높여 교육 질 향상과 우수한 의료인 배출을 위해 지원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해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마련했고, 인력 양성, 적정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어렵고 힘든 분야를 택하는 의료인이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경제적 보상과 근무여건 개선 등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윤석열 정부 5년 내 필수의료 정상화를 위한 기틀을 꼭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 중인 필수의료 확충과 강화 의지는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에도 반영되고 있다.

의대생 실습 지원은 필수의료 분야 중 외상·소아심장·감염 등 인력양성이 어려운 특수분야에 관심 있는 의대생 대상으로 수술 참관 등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의료 현장에 참여해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21년에 처음 시작됐다.

사업이 처음 시작한 2021년에는 외상과 소아심장 분야를 대상으로 하계 방학 중에 진행됐다.

이어 지난해에는 감염분야가 추가됐고, 하계 방학과 동계 방학에 실습이 진행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됐다.

올해에는 사업 예산이 14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7억4,000만원 대비 2배 규모로 편성됐다.

이는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국민적 기대를 고려할 때 사업 중요성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복지부는 필수의료를 담당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의료기관과 의대생 참여를 유도하고 계속 사업 규모를 키워갈 계획이다.

한편, 의대생 실습지원 사업 분야별 실습기관은 권역외상센터, 외상팀 운영 상급종합병원, 소아심장과 및 소아심장외과 운영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를 통해 선정된다.

지난해에는 외상 분야에 서울아산병원, 단국대병원, 아주대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산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제주한라병원, 소아심장 분야에 삼성서울병원, 부천세종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서울성모병원, 감염 분야에 국립중앙의료원, 충남대병원이 실습제공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사업에 참여한 의대생은 외상 또는 소아심장 분야 수술 및 시술 참관, 시뮬레이터 활용 술기 등 총 2주 동안 실습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복지부는 의대생 1인 기준 실습비로 외상 분야 800만원, 소아심장·감염 분야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2021년에는 135명, 지난해에는 173명이 이 사업을 통한 실습프로그램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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