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혈모세포 체외 효율 배양 성공

인공 증식기술 확립 땐 제공자 부족 해소 기대

메디파나 기자2023-03-22 09:38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혈액세포의 토대가 되는 조혈모세포를 체외에서 효율적으로 배양하는 실험이 성공했다.

일본 쓰쿠바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백혈병 등 치료에서 이식에 사용되는 조혈모세포를 인공적으로 늘리는 기술이 확립되면 제공자부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조혈모세포는 제대혈이나 골수 속에 존재하고 적혈구와 백혈구 등 혈액세포로 변화한다. 정상적인 혈액세포를 만들지 못하는 백혈병환자 등의 이식치료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제대혈에 포함된 양이 적어 골수이식은 제공자의 부담이 큰 것으로 지적돼 왔다.

연구팀은 제대혈로부터 모은 조혈모세포를 인공배양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증식을 촉진할 것으로 여겨져 온 '혈청알부민'과 '사이토카인' 대신에 같은 작용을 하는 여러 화합물을 배지의 재료로 삼았다. 이 배지에서 조혈모세포를 배양한 결과 1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계속 증식시킬 수 있었다.

연구팀은 지난 2019년 쥐 조혈모세포의 체외배양에 성공했지만 사람에서 효율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공합성한 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이 일정한 조혈모세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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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시간 : 2023-03-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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