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기업들 세계 4위 인구대국 '인도네시아' 향한 관심 지속

GC녹십자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기술이전 사업권 최종 승인
대웅제약은 현지화 전략…SK플라즈마도 혈장 분획 공장 건설

허** 기자 (sk***@medi****.com)2023-06-01 12:00


[메디파나뉴스 = 허성규 기자] 국내 제약기업들이 인도네시아를 향한 진출에 속도를 내면서 다양한 영역으로 그 관심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1일 GC녹십자는 인도네시아 보건복지부로부터 혈액제제 플랜트 건설 및 기술 이전과 관련한 사업권을 최종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 및 내용은 본 계약 이후 밝힐 예정이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GC녹십자는 혈액제제 플랜트를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기술이전 등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GC녹십자의 진출이 눈에 띄는 이유는 최근 들어 국내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세계 4위 인구대국이라는 점에서 그동안에도 국내사들의 관심이 높았던 지역이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로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의 성격까지 합쳐지면서 이미 그동안 국내에서는 많은 제약 기업들이 진출을 해왔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내 기업들의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진출과 함께 법인, 생산시설 등의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이미 종근당과 대웅제약 등은 합작법인을 세우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동아에스티와 제넥신 등도 합작 법인 등을 통해 생산시설 설립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중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에서 제약바이오 관련 글로벌 인재를 채용하는 등 인도네시아와의 관계를 점차 확장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허브 국가로 설정하고 완전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 기술 이전, 연구소 설립 등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3월에는 SK플라즈마가 인도네시아에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약 3,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으로 SK플라즈마는 인도네시아에 연간 100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는 혈액제제 공장을 건설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최근에는 정부와 국내기업들간의 협력을 통해 인도네시아 보건부 등과의 협력에 대한 논의도 속도가 붙고 있다.

최근 복지부는 인도네시아 국회 보건위원회 대표단과 보건의료 정책 등을 공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일동제약 등 국내 기업들을 방문해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점차 협력이 확대되면서 이번에 진출한 혈액제제 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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