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손잡은 한독, 내달 '아프로바스크' 급여권 진입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 성분 '새 조합'…고혈압 치료제 시장 '복합제' 대세
기존 아프로벨·코아프로벨과 시너지 기대…지난해 생산실적 265억 원 달해

김창원 기자 (kimcw@medipana.com)2024-01-29 12:06


[메디파나뉴스 = 김창원 기자] 한독이 사노피-아벤티스와 함께 개발한 고혈압 복합제 '아프로바스크(성분명 이르베사르탄·암로디핀)'가 내달부터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개정 고시에 따르면 오는 2월 1일부터 한독 아프로바스크에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가장 저용량인 150/5mg 용량은 정당 854원의 상한금액이 적용되며, 150/10mg은 정당 988원, 300/5mg은 정당 1192원이 적용될 예정이다.

최근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복합제의 처방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이에 한독도 기존에 판매해온 '아프로벨(성분명 이르베사르탄)'을 기반으로 한 복합제를 개발해 내놓게 된 것이다.

지난해 11월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팩트시트 2023(Fact Sheet 2023)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고혈압으로 치료 받은 환자 중 2제 이상 요법으로 치료 받은 환자의 비율은 60.2%에 달한다. 

또한 2제 요법을 처방 받은 환자 중 ACEi(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또는 ARB(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에 CCB(칼슘 채널 차단제)를 더한 조합으로 치료 받은 환자의 비율은 67.8%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에 한독은 ARB 계열의 이르베사르탄과 CCB 계열의 암로디핀을 결합한 아프로바스크를 출시하게 된 것으로,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많은 처방이 이뤄지는 계열로 복합제를 만든 만큼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앞서 판매 중인 아프로벨·코아프로벨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베사르탄 단일제인 아프로벨의 경우 지난 2022년 생산실적이 189억 원에 달했고, 아프로벨에 이뇨제인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결합한 코아프로벨은 77억 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합산 생산실적은 2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아프로바스크라는 새 옵션을 제공하면 기존 실적을 기반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것으로, 출시 이후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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