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으로 의도적 심박수 저하 성공

뇌내 메커니즘 규명…불안 억제효과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4-06-21 11:13

日 연구팀, 정신질환 치료법 등 개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일정한 훈련으로 의도적으로 자신의 심박수를 낮출 수 있게 되는 뇌의 메커니즘이 밝혀졌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은 불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정신질환 치료법 개발과 운동선수의 멘탈훈련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심박이나 혈압, 체온 등 생리활동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강하게 받으며 일반적으로 생각으로 조절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요가 숙련자나 운동선수들이 훈련을 쌓으면 심박수를 의도적으로 낮추는 사례가 있는데, 동물에 습득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뇌내 메커니즘을 명확히 밝히지는 못했었다. 

연구팀은 쥐의 뇌에 전극을 설치하고 목표한 심박수에 가까워지면 수염에 닿은 것처럼 느끼는 자극을 주어 알리고, 목표까지 낮추면 쾌락을 느끼는 자극을 주었다. 이러한 훈련을 목표 심박수를 서서히 낮추면서 반복했다. 

이 훈련을 5일간 실시하고 심박수를 조사했더니 평소 분당 450회이던 심박수가 200회 정도로 저하됐다. 연구팀은 "이는 수면시 심박수보다 낮은 수치이며, 쥐가 의도적으로 심박수를 낮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쥐의 뇌를 조사한 결과, 감정과 의사결정 등에 관여하는 전두엽에서 신경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뇌에서 심장까지 상의하달식으로 명령이 전달되는 의외의 능력을 과학적으로 실증할 수 있었다.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법을 검증하고 건강증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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