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에 강한 코로나19 항체 발견

중증화하고 약 2개월 입원환자 체내서 우연히 생성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6-05 10:14

日 연구팀 보고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코로나19가 변이해도 감염을 막을 가능성이 있는 중화항체가 발견됐다.

일본 히로시마대 등 연구팀은 그동안 변이에 강한 항체가 몇몇 발견되기는 했지만 이번 항체는 효과가 있는 변이바이러스의 종류가 특히 많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논문은 '커뮤니케이션즈 바이올로지'에 게재됐다.

이 항체는 중증화하고 약 2개월간 입원한 환자의 체내에서 우연히 생성됐다. 무증상이거나 경증 환자에서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조금씩 다른 백신을 여러 차례 맞는 등 체내에서 면역반응이 오래 지속되도록 하면 이러한 항체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행 초기에 유럽에서 유입되어 확산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18명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중증화한 고령환자 2명으로부터 발견된 항체가 알파나 델타, 오미크론바이러스의 파생형 등 폭넓은 타입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연구팀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가 등장해도 추가접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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