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 트라우마 치료 : 18가지 치료법' 책 출간

노원을지대병원 방수영 교수 번역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2-01 15:18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방수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아동청소년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아동청소년 트라우마 치료 : 전문가가 알아야 할 18가지 치료법'을 번역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책은 근거 중심의 아동청소년 트라우마 치료법을 18장에 걸쳐 소개한다.

이 책 8장은 인지행동치료, 13장은 EMDR(안구 운동 민감 소실 및 재처리) 치료, 16장은 PCIT(부모-자녀 상호작용) 치료를 각각 증례와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다음은 방수영 교수가 직접 시행한 치료에서 환자나 보호자가 치료를 마치며 직접 건넨 이야기다.

"선생님 이제 그 장면을 떠올려도 과거의 일처럼 느껴져요. 그건 그때 일이고 지금은 여기에 있다는 느낌이 확실히 들어요. 이제 안심이 좀 되네요." 

"그건 제 탓이 아니었어요. 이제 홀가분해요."

"이제 아이와 있는 게 힘들지 않아요. 사이도 더 좋아졌고 아이도 저희의 지시를 잘 따르니 같이 잘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서 정말 감사해요."

방수영 교수는 "트라우마로 인한 증상이 있을 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책은 현재 사용 가능한 모든 치료법의 개요를 심층적으로 소개한 만큼 환자를 보는 치료자에게 유용할 뿐만 아니라 대학 및 임상훈련과정 중인 이들에게도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교수는 발달장애, 학습장애, 언어발달 지연, 기분장애, 불안장애,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 소아청소년 발달클리닉을 맡고 있다.

노원구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을지대학교 학생정신건강연구 센터장을 겸직하며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 분야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

원저자는 스티브 마란 교수는 CFTSI(아동 및 가족의 외상스트레스 개입) 개발자이자 세계적인 아동연구센터에서 근무하는 저명한 석학이다.

실시간
빠른뉴스

당신이
읽은분야
주요기사

독자의견

작성자 비밀번호

0/200

메디파나 클릭 기사

독자들이 남긴 뉴스 댓글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