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마취과 전문의 삶 돌아본다…'신정순 평전' 출간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2-08 14:19

한국 최초의 마취과 전문의이자 대한마취과학회 첫 여성회장을 역임한 의사 신정순의 삶을 되돌아보는 '신정순 평전'이 출간됐다.
 
그는 당시 한국에서 생소했던 마취과 분야의 최초 전문의로서, 한국의 마취과 분야를 선도한 인물이다. 이번에 출간된 신정순 평전은 '마취과 의사'라는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평생 마취과 의사를 천직으로 알며 한국 의학발전에 헌신했던 의사 신정순의 삶을 재조명 했다.
 
그는 의사 초년기 미군병원과 스웨덴 적십자병원에서 근무했으며, 스웨덴의 마취과 전문의 노던(Norden)을 보면서 외과와 밀접한 마취과를 선택하게 된다.
 
국립의료원 한국인 최초 마취과장이 됐으며, 국내 마취과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다.
 
고려대 구로, 안산, 여주(현재 폐원) 병원 개원 과정에서 수술실, 중환자실 등의 시스템을 확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신정순 교수 딸인 김애리 고려의대 병리학교실 주임교수는 "어머니께서는 현재 우리에게 당연한 여건들을 일구어내신 역사 속 많은 선배님들 중 한 분"이라며 "이 책을 통해 당시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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