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유래 줄기세포와 히알루론산 조합 관절강 투여 연구 통과

복지부, 제3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 개최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3-03-24 11:51

보건복지부는 23일 2023년 제3차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심의위원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 인하대병원(병원장 이택) 등에서 제출한 각각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과제 등을 심의해 총 8건 중 2건은 적합 의결하고 4건은 재심의, 2건은 부적합을 결정했다.

적합 의결된 심의안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과제는 환자 본인의 지방유래 줄기세포와 임상에 널리 사용돼 안전성이 보장된 히알루론산 의약품을 혼합해 관절강 내에 투여함으로써 퇴행성 무릎 관절염을 치료하고자 하는 연구다.

세포가 오래 살아남아 치료 작용이 길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히알루론산을 혼합하여 투여함으로써 세포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보다 무릎 통증 경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과제는 새롭게 진단된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교모세포종 표준치료와 환자 본인 혈액에서 분리해 효능을 증진한 혼합 면역세포를 병용해 치료하는 연구다.

표준치료 후에도 높은 비율로 재발하는 교모세포종은 새로운 치료법이 요구되는 상황이므로, 해당 연구의 병용 치료를 통해 환자의 생존 기간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고형우 사무국장은 "연구자와 관계기관 노력으로 심의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구자들이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관심을 갖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홍보 활동을 하고 있으며, 특히 3월 30일에는 전북지역 의료기관 대상으로 '제2차 지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임상연구 희망기관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적합 의결된 과제 이외의 과제에 대한 심의 내용은 다음달 첨단재생의료포털에 공개된 회의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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