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푸`로 비수술 자궁근종 치료에 조영제 사용하면 효과 높여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 컨퍼런스서 발표

최봉선 기자 (cbs@medipana.com)2022-11-23 19:18

국내에 신(新)의료기술로 도입되어 수술 않는 자궁치료법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하이푸` 치료 시 그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는 방법이 국제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즉, 하이푸를 이용한 단독 치료시 보다 초음파조영제를 이용하면 그 효과를 더욱 더 높여 난치성 거대자궁근종이나 다발성 자궁근종도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이푸(HIFU, 고강도초음파집속술)`는 의료용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종양을 태우는 의료장비이다.

지난 13일 말레이시아 말라카에서 아시아태평양 산부인과학회와 미세침습비침습치료 학회가 공동 주관하여 열린 컨퍼런스에서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은 `하이푸 치료 효과를 증강 시키는 방법`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희 대표원장은 "자궁근종을 비수술법인 `하이푸` 장비를 이용해 치료 시 단독 치료보다는 `소나조이드`라는 조영제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대폭 증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64명의 자궁근종 환자를 대상으로 하여 34명은 `하이푸`와 `소나조이드`를 병용하여 치료했고, 30명은 `하이푸` 단독 치료를 시행해 비교했다.

이 결과 모든 치료군에서 자궁근종 치료는 성공적이었지만, `소나조이드`를 이용한 그룹이 44분으로 `하이푸` 단독그룹 181분 보다 치료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이푸` 치료 후 바로 나타나는 이상 반응에는 꼬리뼈 동통, 하복부 통증, 발열, 하지 감각 이상 등이 있는데 꼬리뼈 동통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김태희 대표원장은 "`초음파 조영제(소나조이드)`를 통한 공화 작용 강화로 열에너지를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것"이라며 "효과가 높아지는 이유는 `소나조이드`의 미세기포가 종양 세포막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Medicine`에 최근 세계 최초로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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