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체외수정 향상 화합물 발견

'시클로덱스트린' 일종 이용하면 수정률 80%로 향상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3-02 10:50

日 연구팀, 기존 물질과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용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체외수정으로 쥐 정자의 수정능력을 높이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됐다.

일본 구마모토대를 비롯한 연구팀은 수정능력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른 물질과는 또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새로운 체외수정기술 개발과 불임치료 등에 활용할 가능성이 있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포유류의 정자는 사출된 직후에는 수정하지 못하고 암컷의 체내에서 활성화됨에 따라 수정하게 된다. 체외수정에서는 정자를 특정 화합물로 처리함에 따라 수정능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올리고당이 고리모양으로 연결된 '시클로덱스트린'에 주목했다. 시클로덱스트린은 고리 속에 다른 물질을 넣는 성질이 있고 스프레이 탈취제 등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그 일종으로 당이 6개 연결된 'DMACD'를 이용해 쥐로부터 채취한 정자를 처리했다. 이를 난자에 작용시키자 80% 가량이 수정하고 처리를 통해 수정능력이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처리하지 않은 경우 수정률은 20% 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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