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섭취로 여성·고위도 주민 사망위험 감소

12~13% 감소…특히 뇌경색은 38%-폐렴은 21% 감소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3-03-06 08:59

日 연구팀 코호트연구 데이터 분석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여성이거나 고위도 지역 등 일조량 노출이 적은 사람은 비타민D의 다량 섭취로 뇌경색 사망위험이 38% 정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쿠오카대와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 등 연구팀은 일본인의 비타민D 섭취량과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성별과 거주지역별 등으로 해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립암연구센터가 실시한 일본인 남녀 약 9만4000명을 추적한 코호트연구 데이터를 분석하고, 1990~1993년 아키타현에서 오키나와현에 이르는 전국 11개 지역에 거주한 40~69세 가운데 5년 후 식사조사에 답변하고 특정 질환을 앓지 않은 사람의 사망률을 2018년까지 추적조사했다.

성별과 거주지역별로 보면 여성과 고위도 지역주민은 비타민D의 섭취량이 많으면 사망위험이 12~13% 감소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생성하는 자외선에 노출될 기회가 적으면 식사로부터 비타민D를 섭취하는 효과가 나타나기 쉽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비타민D 섭취량에 따라 다섯 그룹으로 나누고, 사인별 사망위험도 조사했다. 뇌경색의 경우 비타민D 섭취량이 적은 그룹에 비해 가장 많은 그룹은 사망위험이 38% 감소했다. 폐렴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21% 사망위험이 감소했다. 단 사인을 나누지 않고 비타민D 섭취량과 사망위험과의 관계를 분석하자 뚜렷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돕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후생노동성의 2020년 식사섭취기준에 따르면 18세 이상 남녀의 하루 비타민D 섭취권장량은 8.5마이크로그램. 2019년 국립 건강·영양조사 섭취량은 평균 6.9마이크로그랩으로 섭취권장량을 밑도는 수준이다. 연구팀은 "여성과 고위도 지역주빈은 특히 적극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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