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 제26기 집행부 출범…강민구 회장 취임

3일 대전협 제25기 이임식 및 제26기 취임식 개최
강민구 회장 “전공의 처우 개선 첫 번째로 생각하겠다”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09-05 11:17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제26기 집행부가 공식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대전협은 지난 3일 서울특별시의사회관에서 제25기 이임식 및 제26기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강민구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선생님들을 위한 단체”라며 “소신껏 전공의 선생님들의 여론을 반영해 전공의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을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계 전반의 환경 개선을 위해 발맞춰 가면서도, 동시에 전공의 신분에서만 제기할 수 있는 이슈를 발굴하겠다”며 “전공의 선생님 대부분이 한계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올바른 의료환경 구축을 통해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힘차게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한솔 전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1년 동안의 시간을 돌이켜보니 옆에서 도와줬던 집행부 선생님들, 전공의 사회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던 여러 전공의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회장 임기는 끝났지만, 한 명의 전공의로, 또 한 명의 의사로서 전공의 사회뿐만 아니라 전체 의사사회에 작은 힘 보태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영상 축사로 “강민구 신임 회장은 지난 집행부의 부회장으로서 다져진 회무 경험과 회무 지속성을 바탕으로 공약으로 내세운 전공의 처우 개선과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 등을 안정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형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부회장은 “같은 동료로서 어깨가 무거워질 때마다 함께 짐을 짊어질 수 있도록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가 옆에 함께 하겠다”며 “서로 전공의와 공중보건의사라는 신분을 넘어서 한 명의 의료인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노동자로서 연대할 때 함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래는 제26기 집행부 임원 명단과 강민구 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취임사다. 

▲회장 강민구 (고려대학교의과대학 예방의학과)
▲부회장 조승원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기획조정실장 겸 정책이사 전영 (고려대학교의료원 정형외과)
▲홍보이사 나새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병리과)
▲정책이사 이한결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인권이사 황희재 (분당차병원 인턴)
▲복지이사 박명준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국제협력이사 송유진 (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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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사] 강민구 제26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존경하는 동료 전공의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신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강민구입니다.

청명한 주말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니 가을이 다가온 것이 실감이 납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불구하고 이취임식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여한솔 회장님, 대한공보의협의회 전시형 부회장님을 비롯하여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늘 관심을 갖고 취재해주시는 여러 기자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한편 오늘 일정상 참석은 어려우나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주신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님, 장소 대관에 협조해주신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또 오늘 먼 곳에서부터 오셔서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저희 대한전공의협의회 조승원 부회장님과 이한결 정책이사님, 박지원 복지국원님 그리고 우리 이길원 사무국 팀장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집행부 대다수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주말 당직 근무 및 가을 국내외 학회 참여 등으로 이렇게 날 좋은 주말까지 불철주야 고생해주시고 계십니다. 여러모로 국내 의료계의 발전을 위하여 애써주시는 전공의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선생님들을 위한 단체입니다. 소신껏 전공의 선생님들의 여론을 반영하여 전공의 선생님들의 처우 개선을 가장 첫 번째로 생각하는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여러 협의체와 공식 및 비공식 채널을 활용하여 다양한 선생님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금년도 새정부가 들어서고,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되며 필수의료 문제 등 의료현장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많은 현안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료계 전반의 환경 개선을 위하여 발맞춰 가면서도, 동시에 전공의 신분에서만 제기할 수 있는 이슈들에 대해서도 새롭게 발굴하고자 합니다.

예컨대 기존 전공의 36시간 연속근무 제도에 대한 문제 제기를 통하여 전공의 선생님들의 처우를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이번 제26기 임기 내에 꼭 만들고자 합니다. 튼튼하고 강한 대한전공의협의회를 만들기 위한 기반 작업 또한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전공의 선생님 대부분이 한계 상황 속에서 일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올바른 의료환경 구축을 통하여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힘차게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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