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계, 올해 간호법 제정 촉구 마지막 집회…끝내 내년으로

간협, 28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 앞서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
10월부터 본격 시작해 3개월 투쟁…대규모 총궐기로 승부수
패스트트랙 등 기대감 불구 연내 제정 난항…내년 이어질 듯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2-12-28 11:54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가 끝내 올해를 넘어 내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대한간호협회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28일 오전 11시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를 진행했다.

추운 날씨에도 이날 집회에는 간호사, 예비간호사, 범국민운동본부 관계자 등 1,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정됐다.

이날 집회는 올해 마지막 집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간협은 지난 9월 말 대규모 집회를 시작한 데 이어 10월부터 수요 집회를 본격적으로 진행해왔다.

간협은 이달까지 3개월 간 매주 한 차례도 빠짐없이 수요 집회를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법 제정 추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달 21일에는 대규모 집회인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를 개최하면서 올해 내로 간호법을 제정시키기 위한 강행군을 이어가기도 했다.

총궐기대회에선 국회 여야 측이 모두 참여해 간호법 제정 촉구 목소리에 힘을 실은 데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추진 가능성까지 확인됐다. 이에 올해 내로 간호법이 제정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같은 수많은 노력이 이어졌음에도 현재 국회에서는 내년도 예산안 논의 등으로 인해 간호법 제정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려는 동태나 분위기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올해 마지막 집회가 개최되기까지 끝내 결실은 맺어지지 않은 셈이다.

앞서 간협은 간호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매주 수요 집회를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간호계로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는 투쟁을 내년에도 꿋꿋이 이어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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