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의료영상 기업 딥노이드, 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변신 통했다

자사 노코드 플랫폼 딥파이 통한 AI연구 3배 이상 급증   
국·공립 의대 4곳도 AI 관련 교육 정규과목으로 신설하면서 딥파이 채틱 
"X4 AI얼라이언스 협의체 통해 AI개발 생태계 확장"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2-11-29 06:0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AI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3월 다각적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서 입지 확대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 약 반 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다. 

딥노이드는 앞서 척추부위 의료영상 AI 솔루션 '딥스파인(DEEP:SPINE)' 등을 개발한 AI 의료영상 전문기업이다. 이밖에도 19개의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29일 딥노이드 등에 따르면 자사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통한 AI연구가 상반기 4,770건에서 하반기(10월 말 기준)1만5,248건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또 딥파이를 활용한 국공립대 및 특성화고, 병의료기관 등 AI 교육에 참여하는 인원도 4,000명 이상 증가했다. 

딥파이는 코딩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노코드·로우코드(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을 위한 개발 프로그램) 플랫폼이다. 

딥파이는 코딩을 전혀 몰라도 파워포인트나 포토샵처럼 마우스 클릭만으로 사용자가 데이터만 업로드하면 각각의 모듈화된 파이프라인을 통해 데이터 전처리, 인공지능 학습 등 AI 모델 구축 및 앱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특히 다른 노코드 플랫폼과 차별화된 코드변환, 이미지 전처리, 고성능 신경망 모듈, 최신 알고리즘 등을 딥러닝과 클라우드 기반의 개발 환경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딥파이를 이용한 노코드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 

회사 측에 따르면 이미지 프로세싱 모듈도 440건에서 542건, 신경망 모듈도 540건에서 662건으로 증가했으며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 데이터셋도 790건에서 2,576건으로 3배이상 증가했다.

또한 국내 국·공립 의과대학 중 4개 대학은 AI 영상진단을 위한 노코드 과목을 정규과목으로 개설하면서 딥파이를 교육 프로그램으로 채택했다. 

다른 의과대학들도 AI 과목에 대한 정규 커리큘럼 개설을 예고하면서 딥파이를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딥노이드는 올해 초 공항 검색 보안 솔루션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딥노이드는 올해 초 AI 엑스레이 영상 자동판독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김포공항을 비롯한 제주공항, 김해공항, 광주공항에서 활용 중에 있다.

그 동안 외국산 엑스레이 장비 일색이었던 항공보안시장을 공략을 위해 한국공항공사, 씨엔아이와 AI 기반 엑스레이 장비 국산화에 나선 것. 
이에 대해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이사<사진>는 지난 10월 열린 딥노이드 X4 AI컨퍼런스에서 "보안솔루션은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선정돼 기술을 인정받으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도 공급했다"며 "향후 판로개척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딥노이드는 최근 4개 사업분야(Medical·Industry·Education·Nocode)에 걸친 'X4 AI얼라이언스' 협의체도 결성했다. 

이를 통해 회사 측은 디지털전환(DX)이 필요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시티등 산업 및 보안분야와 노코드 기반의 디지털인재 양성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X4 AI얼라이언스 1차 협의체에는 ▲위뉴(대표이사 황보율) ▲케이닥(대표이사 조승국) ▲뉴베이스(대표이사 박선영) ▲블로코(대표이사 김종환) ▲피플앤드테크놀러지(대표이사 홍성표) ▲원스글로벌(대표이사 박경하)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 ▲MTEG(대표이사 김덕석) ▲데이터메이커(이에녹) 등이 참여했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1차 협의체에서는 딥노이드를 포함한 10개 사가 참여했다"면서 "추후 2차, 3차 협의체에서는 더 많은 회원사를 유치해 AI기술과 노코드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생태계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외에선 노코드(로우코드)확산 움직임을 '시민 개발자 운동'이라고까지 부르며 노코드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기업 마켓츠앤마켓츠는 지난해 169억달러였던 글로벌 노코드시장 규모가 2025년에는 45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24년까지 노코드 개발이 모든 앱 개발 활동의 6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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