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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약사회 "상비약 대신 당번약국 제도화" 촉구
30회 정기총회 개최..김승희 의원 "국민건강 위한 일이라면 함께가겠다"
김종환 서울시약사회장 방문 "약사 건강관리자로 변모하면 미래 밝아"
서민지기자 mjseo@medipana.com 2018-01-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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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서민지 기자] 안전상비약 확대 대신 당번의원·약국 등 공공의료체계 확대를 요청하면서, 궁극적으로 약사는 건강관리자, 약국은 건강관리센터로 변모하는 정책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특별시 양천구약사회는 제 30회 정기총회 및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양천구약사회 한동주 회장은 "안전상비의약품이라는 이름으로 편의점 판매가 허용된지 5년이 됐다"면서 "또다시 복지부가 품목을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안전한 의약품이 없다는 것을 약사 뿐 아니라 보건의료관계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며 "모든 것에 편리만 추구한다면 구태어 질서유지를 하기 위한 법규가 왜 필요하느냐, 그냥 중앙선, 횡단보도, 유턴 없이 알아서 하게 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찾아갈 수 있는 병의원이 있어야 한다"며 "당번의원과 약국의 도입 등 공공의료체계 마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동시에 한 회장은 회원들에게 약사직능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회원들과 함께 깨끗하고 개혁적인 모습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 회장은 "30여년간 회원들의 적극적인 화합과 관심으로 조제료 할인 행위, 드링크제 무료 제공 등을 근절해 타구의 모범이 됐고, 단말기 피해 예방 차원으로 계약 만료 알리미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웃에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장학금 전달, 아동정서 지원프로그램 개설 등도 이어나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병진 총회의장도 "회원들의 참여 덕분에 기부동호회, 아동정서지원, 노인 일촌맺기 봉사 등을 이어갔다"며 "무술년 새해에도 나눔의 참뜻을 높이고 봉사자로서 시민들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힘차게 도약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지난 한 해 약사들은 물론 국민 모두 예측 불가능한 경험을 했던 힘든 한 해였다. 경기침체로 약업계도 경영상 어려움 많은 것은 물론 국민 안전,건강 도전하는 위협도 많았다"며 "특히 정부 편의점 상비약 확대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약사회 김종환 회장은  고령화의 급속한 진행에 따른 의료비 급증 문제를 지적하고, "정부는 친화적이고 전문적인 약사가 보험료 절감, 의료비 절감할 수 있는 보건의료인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약국, 약사 중심의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약국은 건강관리센터, 약사는 건강관리자로서의 역할을 이어가면서 직능의 미래를 밝혀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상비약 품목 확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인사로 안전한 대한민국 강조한만큼, 이전정부의 잘못된 정책인 편의점약을 계승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총회장을 방문한 김승희 의원에게 "해당 사안에 대해 잘 해결해달라"며 격려와 감사의 박수를 전하기도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비례·양천갑 당협위원장)은 이 같은 약사회 요청에 화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약사사회에서 '자판기 판매'가 핫 이슈였으나, 국민 건강과 보건을 위해 일해왔던 약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이를 저지하는 데 열심히 노력해왔고 이에 따라 그 이슈가 사라졌다"면서 "상비약 품목 확대 관련 이슈에 대해서도 국민 건강을 위하는 방향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한 "만성질환 건강관리 약국 도입, 성분명처방 확대 등 약사들의 오랜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저를 비롯한 약사 출신의 복지위 4명의 의원들과 함께 여야를 막론하고 협력해 국민 행복, 건강에 이바지하는 방향으로 의정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계획인 문재인케어는 내용이 너무나도 허술할 뿐 아니라 의료공급자(의사, 간호사, 약사)가 질 좋은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는 수가 개선 내용도 부족하다"면서 "이에 대해 공급자의 한 축인 약사들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야 할 때"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지난해 세입은 1억 3,194만 8,812원, 지출은 총 8,486만 713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양천구약사회는 지난해 의약품 유통 및 거래 질서 확립, 약사 권익 신장 활동, 약화사고 예방 및 사후대처, 연수교육,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 사업, 불우이웃돕기, 대체조제 활성화 캠페인 등을 진행해왔고, 올해에도 판매질서 유지와 약국경영 합리화 사업, 대체조제 활성화 등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며, 재고의약품 해결을 위한 사업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등산동호회 및 기부동호회 활성화, 임상약사 세미나 개최, 건강보험 관련 사항 교육, 장학사업, 불우이웃돕기, 안전사용 교육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세출예산은 1억 3,772만 8,099원으로 전년 대비 101.32%와 결산액 대비 162.29%로 책정됐다. 분회비는 인상 없이 지난해와 동일하다.

▲수상자
서울특별시 약사회장 표창패/ 윤명랑(삼주약국), 신향숙(세왕약국)
양천구 약사회장 표창패/ 구명희(보람약국), 홍근수(제성약국), 도영은(메디팜신정교약국), 서미령(신정이화약국), 김은영(푸른약국)
양천구 약사회장 감사패/ 최성욱(일동제약), 권성돈(태응약품), 강동선(지오영)
기부동호회장 감사패/ 박종명(내외약국), 최용석(목동정문약국)
30주년 기념 감사패 수상자/ 한동주(소중한약국) 외 28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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