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연구 의지 불태운 '전공의들'‥"환자 고민 최우선"

올해 1~3월 사이만 해도 4명의 전공의가 SCI급 논문 게재
이인규 전공의, "모든 환자에게 보다 더 나은 치료 위해 연구 노력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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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박선혜 기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저명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저술하면서 연구 의지를 불태운 전공의들이 있다.


병원 측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 사이만 하더라도 4명의 전공의들이 SCI(Science Citation Index)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했다.


일례로 2월엔 이상헌 제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이상헌 전공의가 한국에서 재출현하는 신경매독 다형의 증상과 인지 저하를 동반한 정신병의 원인론적인 측면을 밝혀내 SCI급 저널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등재됐다.


또 박세진 건양대학교병원 전공의는 염기서열 배열에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 구간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 미세먼지가 폐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도출해 '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올랐다.


SCI는 '과학 인용 지수'라고 불리며 과학 기술 분야 학술지 중 엄격한 선정 기준에 의해 선별한 저명 학술지를 뜻한다. 특히 국내 의학 학술지 중 SCI급으로 선정된 학회지가 몇 개 없을 정도로 엄격한 선정기준이 요구된다. 


그렇다면 감염병으로 인해 어수선한 병원 분위기 속에서도 전공의들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던 배경과 또 그 이유는 무엇일까?


KakaoTalk_20210310_234512498_02.jpg최근까지 10편의 국제‧국내 학술지를 내보인 이인규 성균관 의과대학 외래 교원(전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전공의)은 최근 전공의들의 상황을 이 같이 소개했다. 


그는 "전공의 생활의 달라진 점은 아침마다 과내 컨퍼런스에 참석해 여러 증례에 대한 수술 케이스를 보고 다양한 파트 교수님들께 가르침을 받으며 하루를 시작했던 과거와는 달리 각 파트별 소수인원으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우는 방식으로 교육방식의 변화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비대면 온라인 학회로 인해 전공의 업무 안에서 가보기 힘든 거리가 먼 다른 지역 학회 또한 쉽게 비대면 온라인으로 참석 할 수 있게 되어 코로나 이전 시기보다 더 다양한 학회에 참석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는 오히려 전공의들에게 환자를 위한 고민과 그에 따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된 것.


이 전공의는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실제로 논문을 많이 쓰게 된 전공의 시절 배경엔 병원 속 하루 하루의 긴장감 때문"이라며 "정형외과 의사로서 수술 전 환자 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알맞은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다면 환자의 평생 삶의 질을 좌우 할 만큼 큰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그는 진료 현장에서 만난 모든 환자에게 보다 더 좋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수 많은 고민과 연구 끝에 국제 학술지 (SCI)와 국내 학술지에 10개의 논문을 저술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른 전공의들 역시 논문을 펴내기까지 그 노력과 시간들을 투자한 이유는 '환자 상태 개선'을 위함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전공의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결과를 내보이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그는 "앞으로 전문적인 술기를 배운 의료 기술을 가지고 지방에서 의료 공백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 도움이 되기 위해 전북지역에서 개원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이후에도 삼성병원에서 전문적인 의료 기술을 배워 의료 공백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후배들에겐 과를 결정할 때 막연하게 인기 있는 과에 지원하지 말고 본인의 미래를 생각해 신중한 결정을 하라고 하고 싶다"며 "벅차고 힘든 상황이 와도 그만두지 않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으려면 이성적인 이유와 결심이 있어야 한다. 이는 힘든 수련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에 가지게 됐던 흥미가 무뎌지더라도, 전공으로 정한 것에 대한 여러분의 '확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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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견
  • 에코맘 2021-03-11 14:18

    멋진 선생님이네요^^

  • 에코에코 2021-03-11 14:45

    축하드립니당

  • 코로나속 2021-03-11 16:28

    다들 힘드신데 의료인들은 어떻게든 더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 에코사람 2021-03-11 16:31

    대한민국 의사들 무척 애쓰십니다 좋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이네요

  • 지방인 2021-03-11 16:34

    삼성병원과 교류하는 전북 병원이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 화이팅 2021-03-11 16:41

    대단한 선생님 앞으로도 힘내세요..!

  • 화이팅 2021-03-11 23:21

    멋있습니다!!

  • 멋지네요 2021-04-03 19:54

    전북의 의료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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